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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메인세대 - 경제적 여유와 압도적 인구수로 문화의 주 소비자가 된 세대
이시한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3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김난도 교수의 추천사 때문에 새로운 사업을 구상 중이었기에 읽고 싶었다. 문화의 주 소비자라는 '요즘 메인 세대'가 누구인지... 책을 읽으며 책에서 다루는 요즘 메인 세대에 나 역시 발을 담그고 있음을 아는 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어느새 나도 4060세대. 뜻한 것보다 이룬 것이 없기에 같은 세대에 나를 두기 어려웠으나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나 역시 요즘 메인 세대의 말석임을 계속해서 확인시키고 있었다. 분명 나는 X세대와 MZ 세대의 교집합에 자리한 세대였다. 재정적인 여유에서 보자면 괴리감이 있으나 그 한편에 자리하는 세대이기에 책의 내용이 낯설지 않게 다가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책은 '메가트렌드를 창출하는 메인세대의 4가지 특성', '변화의 물결을 만드는 다이내믹 메인세대', '메인세대를 읽으면 돈의 흐름이 보인다', '메인세대가 바꿔 놓을 노동과 산업'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를 보면 메인 세대를 이해하는 4가지 키워드로 지배력, 적응력, 내면화, 유목성을 다루는데 확실히 그 특성들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 역시 그렇게 나이가 들어가고 있었기에 체감하는 내용이었다.
2부를 읽으며 '시월드'에 대해서는 저자의 생각과는 다르게 진행될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한다. 사라지는 추세도 있겠으나 여전히 요즘 세상에도 그런 일이...라는 생각이 드는 일화들도 여전히 종종 들을 수 있기에 세대 문제라기보다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해야겠다. 두 번째 글도 공감하는 것은 내 형, 누나 세대나 나와 주로 교류하는 세대들의 모습이자 나 역시 그런 영향을 많이 받아왔음을 확인하게 된다. 세 번째 글을 보면 메인세대와의 내 차이가 보이기도 하지만 뭐 그렇다고 완전히 그 세대의 성향을 벗어나기 어려운 공동체주의 속에 어린 시절을 보내왔다. 104명은 아니어도 4~50명이 넘는 인원으로 한 반에서 생활하던 세대였고, 단체 기합이 익숙했던 때였다. 네 번째 글을 읽으며 나우누리로 고등학생 시절 PC 통신에 발을 들였던 과거를 떠올리기도 했다. 시삽이라는 용어는 그때 알게 된 이들과 만날 때 종종 쓰게 되는 용어라 반갑기도 했고, 뮤지컬 동호회를 싸이월드로 시작했었기에 프리챌 시절에 참석할 수 있었다면 더 많은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3부는 본격적으로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비즈니스 포인트들을 살펴보게 된다. 분명 유행을 주도하는 이들과 메인세대는 다르겠으나 더 많은 매출을 발생시키는 이들은 메인 세대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3부에서 다루는 내용들은 사업을 하는 이들이라면 더더욱 잘 알아둬야 될 부분이라는 생각도 들게 된다. 4부는 메인세대의 경제적 특성과 앞으로의 전망을 엿볼 수 있게 하는 부분이다. 2021년 공인중개사 정점의 시기에 자격을 취득한 나와도 연관된 내용이었다. 결국 지금 함께 일을 준비하는 이들도 4060 세대가 주를 이뤄가는 것도 유의미한 부분이다. 무턱대고 긍정적일 수도 없고, 각자의 주특기를 어떻게 녹여낼지에 대한 고민들이 이어지는 모습도 스쳐가는 것 같았다.
요즘 메인세대는 나와 가까운 이들에 해당하는 내용이었다. 그렇기에 많이 공감했으며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더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다. 나 역시도 발을 담그고 있는 세대지만 그렇다고 온전히 속하지 못한 세대라 책을 통해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했고, 책을 통해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도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책을 읽는다고 해서 메인세대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그들의 경향을 이해하는 데에는 유익한 내용이었다. 어렵지 않은 분야가 없다는 시대. 그래도 사업의 방향성을 잡아가는 이들이 읽어보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