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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말을 잘하게 됩니다 - 일이 술술 잘 풀리는 말하기 스킬
박수연 지음 / 현익출판 / 2026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말을 잘하진 않지만 말을 자주 해야 하는 일들을 해왔다. 물론, 처음에는 그렇게 많은 말을 하는 일을 하지 않다가 30대 중반부터 해왔던 일들은 고객과의 대화가 필요한 일들을 거쳐온 것 같다. 비중도 말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게 되는 일로 변화했으나 현재는 내실을 다지는 시기인 것 같다.
어떨 때는 너무 저자세, 또 어떨 때는 고자세로 딱딱하게 대하기도 했으나 말을 못 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으나 좀 더 나만의 스타일을 살리며 상대에게도 좋은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말 하는 법에 관심이 가게 됐다. 이 책도 '말을 잘하고 싶다'보다는 부제처럼 '일이 술술 잘 풀리는 말하기 스킬'을 얻기 위해 읽게 된 것이다.
저자의 경력도 흥미로웠다 지사 방송국 아나운서 출신의 변호사라 커뮤니케이션과 스피치 강의를 한다는 것이 말을 잘해야 하는 직종에서의 업무 노하우와 교육자로서의 노하우가 있다는 생각에 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책은 '인생의 기회를 열어 주는 말', '말 앞에서 작아지는 사람들', '말 한마디가 인생의 다음 장을 결정할 때', '호감과 비호감을 결정짓는 말투', '듣기 좋은 소리로 말하는 물리적 훈련법', '생각을 명료하게 전달하는 구조의 기술', '전달을 넘어 몰입을 이끌어 내는 말하기', '함께 일하고 싶게 만드는 말 습관' 총 8장으로 구성된다.
첫 장에서 말하기 능력이 왜 중요하고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 알아보고, 각자의 말하기 이력서를 테스트를 통해 자기 평가를 해볼 수 있게 되어 있다. 나는 '머뭇머뭇 고민이'로 나오는데 글로 정리했을 때와 그냥 즉흥적으로 말했을 때의 차이가 큰 것 같다. 글로 정리를 하면 점수가 급등하는 편이니... 뭐 그런 부족함을 메울 수 있는 스킬을 책을 통해 배우길 바랄 뿐이다.
2장 제목을 보며 대다수의 사람들이 해당될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 장에서는 훈련을 통해 그 고민들을 해결해 가는 내용들이 보인다. 몇몇 내용은 의도적은 아니었으나 하다 보니 익히게 된 훈련법도 보인다.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하다 보니 업무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잘 하게 되는 것도 반복된 훈련의 결과 같다 할 수 있다. 그리고 완벽을 추구하지 않기에 조금 부담감이 줄어드는 것도 있었다. 책에서는 다양한 스타일에 적절한 훈련법들을 접할 수 있으니 본인 스타일에 맞는 훈련법을 활용하면 좋을 듯하다.
3장에서는 면접과, 프레젠테이션, 협상 등 인생에 중요한 순간 필요한 상황에 필요한 노하우를 담고 있다. '고쳐야 할 말버릇' 부분이 가장 끌렸다. 나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말버릇이 상황에 따라 큰 영향이 없을 수 있으나 그로 인해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도 생각을 해본다.
4장의 '말투'는 나이대와 했던 일에 따라 달랐던 것 같다. 그리고 상대방이 누구였냐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었기에 내 말투에 높은 점수는 줄 수 없을 것이다. '신뢰받는 사람은 어떻게 말할까?' 부분을 읽으며 신뢰받는 말투와 그렇지 못한 말투를 오가며 사용하고 있음도 확인한다. 7일 만에 교정이 가능한 말투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그래도 해보면 차이가 생기지 않을까 싶었다. 5장의 물리적 훈련법 중 '어휘 사용법' 외에는 그래도 과거 성당에서 전례를 하며 노력한 내용들이 유의미하게 몸에 습관처럼 남아 있어 다행이라 생각했다.
6장의 내용 중 글쓰기는 내가 정리가 잘 안될 때 쓰는 방법이기도 하다. 분명 그냥 말하는 것보다 신뢰도를 급상승 시켰던 경험이 많았던 방법이라 책 내용에 신뢰도를 상승시키는 부분이기도 했다. 7장에서는 수사학에서 핵심적인 부분들이 보인다. 또, 오프닝과 클로징 기법을 통해 사로잡는 스피치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설명하니 활용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마지막 부분을 보면 말은 어렵지 않을 수도 있다. 그리고 디테일의 차이로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음도 보여준다.
다른 사람 앞에서 말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나만 힘든 게 아니다. 국민 MC라는 이들에게도 처음부터 수월했던 것이 아님을 알고, 훈련과 노력을 통해 어제보다 나아지는 자세가 중요함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나처럼 말을 잘하고 싶은 이들에게 막연한 내용이 아닌 유용한 훈련법과 노하우를 전달하는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