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약사의 혈당 블로킹 - 혈당 스파이크를 막는 4가지 방패 탐탐 11
오징어약사(김선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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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3고가 있으셨다. 그리고 작년 말 건강검진에서 주의를 해야 하는 것들이 생겨 지난 1월부터 운동을 시작해 정상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그래도 당뇨는 없어 다행이었지만 당뇨에 대한 평가 기준이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음은 알 수 있었다. 워낙 가리지 않고 건강식도 잘 먹지만 그래도 혈당에 대해 더 알고 준비를 하면 도움이 될 것 같아 유튜브 등 여러 건강 채널을 보게 된다. 이 책은 요즘 혈당에 핫한 '혈당 스파이크'를 막는 것들에 대해 다룬 것 같아 읽게 되었다.

  지인 중에도 그렇게 술을 좋아하던 형이 있었는데 당뇨 판정을 받더니 술을 끊고 식단 조절도 했던 모습이 떠오르기도 한다. 그만큼 당뇨병은 그 자체보다 합병증이 무섭기에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나 역시 동의를 하기에 관심을 갖는지도 모르겠다. 더군다나 가족력도 있으니...


  책은 '혈당 스파이크를 막는 4가지 방패', '첫 번째 방패, 식습관으로 혈당 블로킹하기', '두 번째 방패, 운동으로 혈당 블로킹하기', '세 번째 방패, 수면으로 혈당 블로킹하기', '플러스 방패, 영양제로 혈당 블로킹하기' 총 5장으로 구성된다.

  1장은 이 책의 개론적인 부분이자 혈당에 대해 재정의 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었다.

  2장 부분은 올해 초 운동을 시작하며 식단 조절도 하기 시작한 내가 공부한 내용들도 많이 보였다. 계획표까지 짜서 지키기는 앉지만 분명 과거와 다른 식단을 통해 내 건강상에 유의미한 결과도 있었다. 특히, 올리브유와 애사비는 현재 내 식단에서 빠지지 않았으나 양배추가 부족했다. 외식 부분에서도 최근 내가 찾아다니는 식단과 부합한 내용은 그동안 허투루 공부해 먹고 있는 게 아니었음을 확인시켜줬다. 다만, 아쉬운 것은 빠른 식사 습관인데 그건 참 고쳐지지 않기에 더 주의를 해야 할 것 같다.

  3장은 최소 격일로 하고 있는 운동이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하루 만보 이상 걷는 생활 운동이었다면 올해 초부터는 헬스장을 다니며 격일로 운동을 하며 근육량도 늘고 체지방은 감소했다. 기초대사량 역시 높아졌는데 구직을 하며 그나마 득이 된 것은 운동 부분이 아닌가 싶었다. 주로 식후 운동을 하는 편인데... 책을 보니 운동 스케줄을 바꿔야 하나 싶기도 하다. 식전으로 슬로 조깅을 옮기고 근력 운동을 식후로 조절해야 될지... 이 부분은 일단 보류를 하거나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게 나을 것 같다. 이론상으로 봐도 식후 근력 운동으로 먼저 지방을 태운 후 마무리 슬로 조깅이 역할을 해주고 있으니... 단점은 이미 많은 걷기로 상한 무릎에 과부하가 올 수 있으니 스스로가 몸 상태를 체크하며 운동을 조절해야 한다는 것을... 물론, 나처럼 시도조차 하지 않는 이들은 책의 내용을 잘 따르면 좋을 듯하다.

  4장 수면도 분명 과거와 달라지긴 했다. 면역력이 정말 안 좋아 대상포진이 걸렸던 12년 전에도 수면 부족이 가장 컸던 것 같다. 잠을 잘 못 자서 살이 안 빠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운동을 시작하며 최대한 전보다 일찍 잠에 드는 편이다. 분명 몸도 전보다 개운해진 것 같고, 건강 상태야 뭐 말할 게 있을까? 잠은 잘 자야 좋고, 잘 때 자줘야 그 효과가 더 좋다는 것은 숙면을 통해 건강을 회복한 이들이라면 알 것이라 생각한다.

  마지막 장에서 다루는 영양제는 비타민 B는 종합 비타민으로 섭취 중이고, 다른 것들도 대부분 아는 내용이다. 아무래도 아버지께서 과거 다 드셨던 식품들이 보인다. 바나바는 근래에 많이 접하게 되는 식물이지만 혈당에 좋다는 것은 워낙 방송 프로그램들을 통해 많이 들었다. 식사와 운동과 수면 외에도 영양제가 함께 한다면 아무래도 혈당 스파이크를 예방하는 데 분명 더 효과는 높아질 것이라는 것 공감 가는 내용이었다.


  전반적으로 현재 내가 건강 관리는 하는 내용과 많이 겹치고, 아는 내용이 많았던 책이다. 그러나 혈당 스파이크로 걱정하고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이들에게는 이 책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물론, 읽기만 해서는 혈당 스파이크를 막아내지 못한다. 책에서 다루는 내용을 어마나 실천하고, 지키는 게 진정한 혈당 블로킹을 체험하는 때가 아닌가 싶다.

  당뇨가 걱정이지만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라 전하며 이 책을 통해 당뇨 걱정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어 나가길 바라며 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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