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0원으로 강남 건물주보다 월세 많이 받는 온라인 건물주로 산다
알파남(김지수) 지음 / 타이탄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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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쩌다 보니 건물주를 많이 만나는 일을 하기도 했다. 공인중개사로 임대인과 임차인 사이에 부동산 중개를 해야 했기에... 하지만 내가 건물주는 되어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블로그를 여러 개 가지고 있기에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수익형 블로그에 관심은 있지만 명확히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전전긍긍하며 맨땅에 헤딩이 익숙한 내게 앞서간 이들의 경험담은 중요했기 때문이다.


  책은 투박한 편집이지만 저자가 자신의 노하우를 담고 있어 적어도 책값의 최소 100배는 뽑을 수 있게 해준다는 프롤로그도 인상적이었다. 책은 '2달 만에 1,000만 원 상위 0.01% 티스토리 블로그 운영방법 1~3탄' 총 3부로 구성된다.

  1탄을 읽으며 덕분에 한동안 잠자고 있던 티스토리 블로그를 깨워 이것저것 책에서 하라는 대로 따라 해가며 기본 세팅을 잡아간다. 내 기본 설정들이 저자와 달랐기에 수정을 해가며 구글과 네이버 등에 검색 등록도 하지 않았으면서 너무 큰 꿈만 꾸려고 했던 것은 아닌가도 생각해 본다. 올 초부터 구글 블로그 스팟도 운영을 하면서 도메인 구매를 고민 중이었는데 이참에 도메인을 구매해야 제대로 저자가 말하는 수익형 블로그 세팅이 되는 게 아닐까도 싶었다. 책에서는 그동안 너튜브 등에서 유료 강의로의 유입을 꿰차는 수익형 블로그 무료 강의에서 볼 수 없는 내용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런 게 내용이 필요했지 다 아는 것들만 무료 강의는 무의미했기에 더 반가운 부분이었다. 특히, 애드센스 승인 방법과 관련된 부분은 워낙 올해 초부터 답답했던 내용이었는데 자세히 다뤄주고 있어 마음에 들었다. 그것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2탄에서는 본격적인 운영방법을 다룬다. 잡 블로그와 전문 블로그에서 나 역시 잡블로그로 워낙 생각을 두고 있는 부분이다. 뭐 블로그스팟에서는 전문 블로그를 잡아가는 중이니 저자가 말하는 내용과도 부합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과거 온라인 마케팅 회사를 다닐 때는 대부분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했기에 방법은 비슷하면서도 약간의 차이는 있어 보이나 여기서부터는 그래도 수월하게 읽히는 내용들이다. 내겐 역시 초기 세팅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음을 다시금 확신시킨다고 할까? 뒷부분에 도메인 관련 부분은 도메인 없이 블로그 운영을 해왔던 내게 도메인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시켜주는 부분이었다.

  3탄에서는 심화 내용을 만나게 된다. 앞으로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지를 보여준다고 할까? 그나마 예측을 했던 방향성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노하우를 접하며 조금은 수월하게 풀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모르기에 막막했던 것이지 이렇게 어느 정도의 확실한 지침이 보이면 자신감을 찾는 성격이라 조금 더 시야를 넓혀 가며 콘텐츠 사업을 어떻게 키워 나갈지도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었다.


  이제 시작인 것 같지만 그래도 그동안 답답했던 부분들이 많이 해소가 되는 책이었다. 내가 '온라인 건물주'가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다시 차츰 블로그에 내 콘텐츠를 쌓아가다 보면 현재의 네이버 블로그 보다 더 성장하는 것은 어렵지 않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여전히 하고 싶은 것들이 많고, 어느 정도 능력도 갖추었지만 결국은 경제적인 여건이 모든 일의 발목을 잡아온 상태에서 의미 있는 책을 만난 게 아닌가 싶다. 수익형 블로그를 시도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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