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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읽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글쓰기 교과서
쓰지 다카무네 지음, 박기옥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3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점을 좋아하며 살아간 지 30년 이상 된 것 같다. 그때는 약속 장소도 대형서점으로 잡기도 했었다. 그렇게 서점을 좋아하던 내가 관심 갖던 책 분야는 여러 변화를 거쳤지만 20년 넘게 꾸준히 관심 분야는 '글쓰기'였다. 문예 창작을 전공하면서 부터였던 것 같은데 전공과 다른 일을 할 때도, 글을 쓰는 일을 할 때도 잘 쓰고 싶다는 마음으로 현재까지 꾸준하게 글쓰기 분야 신간들을 내 관심사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그런 내게 이 책은 제목부터 '나를 읽어야 하지 않겠냐'는 듯했다. '한 번 읽으면 절대 잊을 수도 없'고 거기에 '교과서'라니... 쉽게 글이 나오진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각자의 노하우를 통해 쓰는 것은 가능하다 생각하기에 어떤 내용인지 궁금했다.
책은 '좋은 글을 쓰기 위한 3단계 법칙', '글을 쓰기에 앞서 질문을 만든다', '글쓰기가 쉬워지는 질문 만들기', '직접 만든 질문에 답한다', '글의 완성도를 높이는 문장력 키우기' 총 5장으로 구성된다. '들어가며'를 읽으며 얼추 알 것 같다는 느낌이었다. 이어지는 'Homeroom'의 내용도 그 연장선상에 있는 내용으로 보다 들어가며 보다 디테일한 설명과 정리가 되어 있었다. 도식화는 일본 저자들의 특기 같다는 생각도 다시금 하게 되는 부분이었다.
1장의 내용을 읽으며 과거 클라이언트 업체에서 별다른 자료 없이 내가 검색을 통해 콘텐츠를 만들어 내던 때를 회상하기도 한다. 그동안 독서와 여러 이유로 글과 익숙해졌기에 가능했던 게 아닌지... 대학을 들어가면서도 내게 특별한 글쓰기 재능은 없었기에 남들보다 더 노력을 했던 것이 떠오른다. 쓰는 만큼 는다는 것을 체험했기에 떠 썼을지도 모른다. 들어가며에서 Homeroom으로 이어지며 반복되는 3단계 글쓰기 법칙은 더 디테일하게 설명이 되는 부분이다.
2장은 다르게 생각하면 현재 챗 GPT에서 우리에게 먼저 질문하고 있다는 것을 떠올려도 좋을 듯하다. 뛰어난 AI도 결국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한 우리의 답이나 프롬프트가 있어야 글을 쓸 수 있다는 게 떠오른다. 2~4장은 3단계 법칙의 1~3단계를 풀어둔 내용이었다. 논리적 글쓰기를 위해 준비가 되어야 하는 내용들의 각론이 담겨 있기에 단순하기에 이해가 어려운 글쓰기 3단계 법칙을 어떻게 익혀야 하는지를 잘 볼 수 있는 내용이었다.
5장에서는 이미 4장까지에서 익힌 글쓰기 법칙을 보완 완성시키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 논리적 글쓰기는 여전히 약한 내게 필요한 내용을 다룬다.
이 책에서 다루는 글쓰기는 재능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는 문학적 글쓰기는 아니다. 그러나 일상에서 글을 잘 쓸 수 있는 방법을 다룬다. 나도 글을 그렇게 잘 쓰는 것은 아니나 나만의 루틴이나 스타일이 있는 것처럼 이 책에서 다루는 글쓰기는 더 체계화된 규칙이 있다. 글쓰기 자체가 부담스럽거나 어려워 쓰기조차 어려운 독자들이 그 법칙에 적용해 글을 쓴다면 제대로 글을 완성할 수 있고, 자신만의 글쓰기 스타일을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듯했다.
반복학습은 효율적으로 기억을 오래 보존시킨다 생각한다. 이 책도 그렇게 '한 번 읽으면 절대 잊을 수 없'게 만드는 듯하다. 본격적으로 글쓰기 공부를 하고 싶지만 제대로 글을 완성하기 어려운 글쓰기 입문자들이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