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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벌의 정석 -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의 과학
마틴 기발라 지음, 김노경 옮김 / 현익출판 / 2025년 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난 12월 건강검진으로 약을 처방받았다. 남들보다 그렇게 많이 마시진 않았으나 즐기던 술도 안 마시며 약을 먹다 1월부터 식단 조절과 피트니스클럽을 다니며 루틴을 만들어 갔다. 몸무게는 3킬로 정도 줄었으나 전반적인 수치들이 회복이 되어 갔다. 신체적으로도 달라진 것을 느꼈기에 꾸준히 루틴을 이어가는 중이나 생각보다 줄지 않는 몸무게와 체지방 감량 때문에 운동 시간을 늘려야 할지 고민이던 때 이 책을 만나게 됐다.
책은 '일주일에 단 몇 분만 운동해도 충분할까?', '운동 강도의 원리', '이 모든 것의 시작', '단순한 피트니스를 넘어', '고강도 활동', '즐겁고 빠르게 운동하기', '얼마나 적게 운동할 수 있을까?', '고강도 영양', '인터벌 트레이닝의 미래' 총 아홉 챕터로 구성된다. 특이했던 것은 서문, 머리말, 프롤로그가 없이 바로 들어간다. 챕터 1에서 그런 역할을 하는 듯했다. 현재 남들보다 많은 시간을 운동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간혹 인터벌 러닝 머신 운동은 했기에 스프린트에 관심을 갖게 된다. 물론, 내 무릎 상태는 아직 재활 중이기에 내게 맞는 운동을 찾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넘겨간다.
챕터 2를 읽다 보면 대략 어떻게 인터벌 운동의 효과가 있는지를 알 것도 같다. 스프린트 운동까지는 아니더라도 초보자인 내가 '천국의 계단'을 멋모르고 근력 운동 후 15분간 릴스에서 말한 대로 했다가 땀이 비 오듯 나도 머리가 핑~ 돌던 느낌을 생각하면 그럴 만도 싶다. 결국 평균적으로 운동을 할 수 없는 날에는 적은 시간에 고강도 운동을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챕터 3을 읽으며 인터벌 트레이닝은 이미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는 것을 확인한다. 그 효과를 성과로 드러낸 이들이 있었음에도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못하였기에 최근 들어서야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것은 아쉬울 따름이다. 초기 도입 실행자들의 모험과 도전이 없이는 지금까지 이어 오기는 힘들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운동에 관심을 가지며 인터벌 운동에 대해 접했지 그동안 걷기만 꾸준히 했을 때는 몰랐으니...
챕터 4의 내용을 읽으며 인터벌 운동의 효과는 알겠으나 걱정되는 부분은 비슷했는데 어느 정도 답을 찾을 수 있었다. 부상 부위와 관련된 부분은 또 다른 부분이기에 주의가 필요할 듯하다. 챕터 5장 마지막의 다섯 개의 팁은 기억을 해두면 좋을 듯했다.
챕터 6은 나만의 인터벌 운동법을 생각을 해보기 좋은 내용이었다. 특히, 뒷부분에 정리된 운동법을 일단 실천을 해보며 가장 내게 맞는 운동법을 찾아보는 게 선행된다면 추후 내 몸에 맞는 운동법을 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챕터 7은 운동 시간과 관련된 고민을 덜어주는 내용들을 만나게 된다. 저자가 알려주는 운동법들은 챕터 6의 운동법들과 다르게 짧은 시간 효율적인 운동 성과를 내고자 할 때 유용할 것 같은 내용들이었다. 나보다 더 운동을 하지 않는 지인에게는 이 운동법을 소개를 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챕터 8을 읽으며 '체중을 감량하는 방법'에서 2번 내용에 시선이 간다. 요즘 들어서는 그렇게 음주를 많이 하지 않고 있으나 물은 최대한 참았다 마시는 습관이 문제였을까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4번은 하고 있지 않기에 앞으로 생활 패턴에 추가를 해야 할지 고민이 되게 되는 부분이었다. 그나마 요즘 식이조절은 적당히 하며 체성분은 과거보다 적절하게 유지를 하고 있음에 안심을 하게 된다.
마지막 챕터를 읽으며 이제 운동이 익숙해져 가고 있기에 약에 의존하는 것은 생각하지 않게 되지만... 또 앞으로의 상황에 따라 그 부분은 달라질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그래도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운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변화를 만들고자 하는 듯했다.
올해 들어 운동을 하고 있기에 인터벌 운동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 이 책을 읽게 됐다.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이 근거가 없는 게 아니며 효과적인 운동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내 운동에도 적절하게 적용을 하면 더 나은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시간이 없어 운동을 할 수 없다는 이들과 운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하며 체력을 키우고자 하는 이들이 읽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