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야마다 사토루 지음, 김선숙 옮김 / 성안당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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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난해 2년마다 하는 건강검진에서 대사증후군 관련 문제들에 불이 들어왔다. 워낙 하루 만보 이상 걷기 외에는 특별한 운동도 하지 않았고, 식단을 조절하지도 않았으니... 가족력도 있기에 받아들여야 할 일이었다. 다만, 달라진 것은 이제는 걷기만으로는 안 되고 식단도 조절을 해야 한다는 것과 약도 먹어야 하기에 운동을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났다. 식단도 바꾸어 아침 식단을 야채나 그릭요거트 등 단백질과 식이섬유 위주로 변경했다.

  특히, 내게 처음 들어온 적신호는 탄수화물 과다와도 관련이 있다기에 그 부분에 대한 공부가 필요했다. 무작정 줄이기보다는 적당히 조절을 하며 줄여가니 일주일이 지나 습관은 익어가기 시작했다. 워낙 과거 아버지 당뇨 식단 때문에 딱히 오랫동안 현미를 먹어왔었기에 식단 조절은 크게 어렵지 않았다. 그럼에도 내가 기존에 알고 있던 것과 다른 부분들에 대해 알아보려 이 책을 읽게 됐다.


  책은 '탄수화물 많이 먹으면 살찐다?', '살찌지 않게 탄수화물 섭취하는 비법', '탄수화물, 제대로 알고 건강하게 먹자' 총 3장으로 구성된다.

  1장을 읽으며 최근 나 역시도 들게 했던 질문이었는데 생각을 해보면 책에서 나오듯 3대 영양소 과연 탄수화물을 줄여야 하는가에 의문이 들었다. 뭐 그 후로 운동을 하고, 건강 정보 프로그램과 이 책을 통해 알게 되는 것은 문제는 탄수화물이 아니었다는 것. 탄수화물 안에 들어 있는 당질이 가장 문제가 됐다는 것은 이제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됐기에 책을 읽으며 새롭게 정보들을 정리한다. 그동안 크게 인지하지 않고 있었던 지방과 관련된 음식들에도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된다.

  2장은 보다 효율적으로 탄수화물을 스트레스 줄이며 섭취하는 방법들을 만나게 된다. 뭐 요즘 탄수화물 먹는 양을 줄이고, 야채나 단백질 식품들을 주로 먹고는 있으나 그래도 아침 한 끼 외에는 탄수화물을 완전히 끊지는 않기에 내게 적절한 조언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이었다. '주식을 제대로 먹어야 살이 빠진다'는 말은 초반 식단을 조절 후 확실히 경험한 일이다. 지금도 과거에 비해 분명 양은 줄었으나 정체기에 머물러 있다. 대신 다른 신체 지수들의 개선은 보이고 있기에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 밥 대신해서 고구마나 감자 등을 먹는 것은 피하라 하기에 뭐 그리 많이 먹지 않았으나 더 신경을 쓰게 된다. '아침~밤사이에 살이 빠지는 식사 메뉴 예'는 솔깃하게 하는 메뉴들이 보인다. 과거에 비해 절주 중이고 라면은 한 달에 한 번 먹을까 말까 하기에 지금의 생활이 완전히 옳다고 하기는 애매하나 큰 틀에서 보면 적절한 상태임을 확인한다.

  마지막 장을 읽으면서 더 먹는 것에 주의를 해야 한다는 것. 건강에 좋다고 무작정 먹어서는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는 것도 확인한다. '당질을 적절하게 제한한다면 술은 마셔도 된다!'는 반가운 소식이었다. 뭐 운동을 하고 있기에 전처럼 과음은 하지 않지만... 그래도 너무 걱정하지 않을 수 있어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


  너무 스트레스받으며 공부하면 역효과가 날 수도 있겠으나 아는 만큼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확실하다.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던 내용들을 정정할 수 있었고, 탄수화물에 대한 편견들을 해소할 수 있었다. 나처럼 건강 때문에 탄수화물 먹는 것을 꺼려 하게 된 이들이라면 잘못된 내용들을 정정하고 효율적으로 건강을 챙기는 데 도움을 받길 바라며 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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