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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코치 최준호의 네이버 3대장 마케팅 - 블로그, 스마트플레이스, 카페 마케팅 한 권으로 끝내기
최준호 지음 / 한빛미디어 / 2024년 10월
평점 :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처음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한 것은 책 때문이었다. 이 글도 그 초심을 현재까지 이어오는 증거다. 그러다 우연히 들어간 온라인 마케팅 회사를 통해 새로운 세계에 눈을 떴다.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3대장 중 '스마트 플레이스'는 아니었지만 '블로그'와 '카페'를 통한 마케팅 업무를 했었다. 특별히 노하우가 있는 게 아니라 다른 블로그나 카페를 벤치마킹하며 일을 맨땅에 헤딩하듯 배웠었다. 마케팅 회사를 나와서도 블로그를 운영하며 내 일에서 어떻게 활용을 할 수 있는지도 생각해 봤고, 부계정을 일을 위해 활용하기도 했으나 효율적이진 못했다는 생각이다.
경기가 좋지 않은 것을 떠나 체계 없이 배웠기에 그런 게 아닌가 싶었고, 과거와 달라진 네이버를 활용한 마케팅 노하우를 배워보기 좋을 듯한 내용을 담은 것 같아 이 책을 읽게 됐다.
책은 '블로그', '스마트플레이스', '카페' 순으로 총 세 파트로 구성된다.
'블로그'는 워낙 온라인 마케팅에서 여전히 기본이고(내가 일 할 당시에 슬슬 페이스북이 생겼다. 이제는 인스타그램이 메인이라 하겠지만 블로그는 베이스캠프처럼 있어야 한다), 네이버 온라인 마케팅의 시작은 역시 블로그였음을 나도 경험했기에 더 기초를 다져야 할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챕터 1의 내용은 당연시해도 되는 내용이라 할 수 있겠다. 내가 온라인 마케팅을 시작했던 13년 전부터 가장 친한 지인에게 블로그를 하라 했는데 그동안 계속 미루다 올해부터 시작한 지인도 있다. 꾸준히 해야 하는데 그게 좀 아쉽지만 게으르던 그 지인도 시작하게 만드는 이유는 일단 기본으로 깔고 시작하게 되는 플랫폼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챕터 2를 읽으며 부계정으로 업무를 위해 운영했던 블로그의 문제점을 책을 통해 파악한다. 매일 출근 기록이 주가 되었다는 것. 그나마 강하지 않았던 키워드였다는 것도 생각하게 된다. 막연하게 블로그로 홍보를 하자는 것 외에는 특별한 것은 없었던 듯하다. 주변에 동종 업계의 블로그들과 차별화되는 것이 일상적인 진솔함뿐이었다는 것도... 챕터 2에서 블로그 지수를 높이는 노하우를 접한 후 챕터 3에서 네이버 블로그 키워드 추출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챕터 4~6까지는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며 조심해야 할 내용들을 다룬다.
'스마트플레이스'는 내가 실제 운용을 해본 적이 없는 부분이다. 그래서 나오는 내용들이 대부분 낯설다. 그나마 토스를 통해 최근 적립금을 받을 때 주로 접속하게 되기에 카테고리는 익숙했다. 이 책을 통해 확실한 개념을 잡을 계기가 될 수 있는 내용들을 잘 정리하고 있었다.
마지막 파트는 '네이버 카페'를 다루는데 책에서 가장 적은 분량이다. '온라인 건물주'라는 비유는 적절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게는 여전히 블로그보다는 어색한 분야다. 그러나 잘 키운 카페 하나가 얼마만큼의 플러스 효과를 발휘하는지는 직·간접적 경험을 떠올리게 한다. 독자들이 네이버 카페 개설과 초반 운영에 도움이 될 내용들을 만나볼 수 있다.
각 파트별로 마지막에 핵심 코칭으로 간단히 정리가 되고, 각 섹션 별로 '운영 NOTE'가 있어 실제 각 매체를 운영하는 독자들이 참고를 할 수 있을 듯하다.
책을 읽으며 이달 초 제주에서 카페 겸 쇼룸을 오픈한 지인에게 추천을 해주고 싶은 책이었다. 다른 지인이 해당 그 카페를 검색하고 지도에 첨부된 '상품 이미지'에 고개를 저었을 정도로 별로였는데... 이 책을 통해 제대로 마케팅 채널을 갖춰 운영하는 게 초기에 빠르게 자리를 잡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네이버 블로그, 스마트 플레이스, 카페 등을 마케팅에 활용하려는 자영업자나 마케팅 업체 신입들이 읽어보면 도움이 될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