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브랜드가 살아가는 법 - 4 가지 유형으로 찾는 끌리는 브랜딩 안내서
한지인 지음 / 찌판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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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30대 초반 새로운 일을 하며 마케팅을 처음 접했고 그 후로 마케팅에 대한 관심은 독서로 발현됐다. 작은 온라인 마케팅 회사에서 일했었고, 주로 작은 5인 미만의 회사에서 일했었다. 그런 회사에서 내가 읽은 마케팅 책들은 아쉬움이 많았다.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마케팅 관련 서적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브랜딩에 관한 책들도 접하게 됐다.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이야기를 접한지도 10년 가까이 되어 가는데 정작 명확한 퍼스널 브랜딩은 성립하지 못한 것 같다. 이 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포함 작은 브랜드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으려나? 하는 생각에 읽기 시작했다.


  책은 '그래서 브랜딩이 대체 뭐야?', '브랜드가 살아가는 법', '욕망이 만드는 4가지 브랜드 유형' 총 3부로 구성된다. 목차에 앞서 재미로 알아보는 4가지 브랜드 유형에 나는 '몰입추구형'과 '인정추구형' 경계에 있는 것 같았다.

  1부에서 브랜딩에 대해 알아보며 '이름값'에 꽂힌다. 경제활동에서는 난 이름값을 못했으나 신앙생활 다른 분야에서는 이름값을 하고 있었기에 확 이해가 되는 부분이었다.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것도 내겐 퍼스널 브랜딩의 일부라 할 수 있으니... 브랜드는 '전하려는 메시지가 있는 일'이라는 내용도 체크를 하고 마케팅에 앞서 브랜딩이 선행이 되어야 한다는 것도 참고하게 된다. 과거의 일을 보더라도 브랜딩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의 마케팅은 정말 쉽지 않았던 기억이 되살아난다. 1부의 마지막에는 '나는 어떤 브랜드를 만들고 싶은가?'라는 내용으로 각각의 질문에 답을 해가며 브랜드의 막연함을 구체화시키는 시간을 준다.

  2부에서는 브랜드가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네 개의 글에서 전달한다. 세 번째 글은 내가 주로 찾아가는 노포와도 연계가 되면서도 그 모습은 다르다. 전통은 지키며 변화를 받아들이는 곳이 있는 반면, 변화보다는 전통을 잇는 데 힘을 주는 곳들을 더 많이 만나게 되는데 차세대로의 전수가 이루어지는 시기라 그리 느꼈을지도 모른다. '좋은 브랜드와 나쁜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를 구분하는 시간을 주며 2부를 마무리한다.

  3부에서는 목차에 앞서 있었던 테스트인 브랜드 유형에 대해 다룬다. '능력추구형', '이익추구형', '인정추구형', '몰입추구형' 네 유형에 대한 내용과 각각의 유형에 해당하는 업체의 대표와 운영진의 인터뷰를 정리하고 있다.


  브랜드를 너무 마케팅에 연관해서만 생각했던 게 아닌가 싶다. 너무 어렵게 다가갔기에 막연했고 효율적이지 못했던 것은 아니었나 생각을 해본다. 휴대성도 좋고 내용도 잘 이해되는 책. 브랜딩에 대해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휴대하며 읽으면 도움받을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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