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씽킹 - 우주를 이해하면 보이는 일상의 본질
천문물리학자 BossB 지음, 이정미 옮김 / 알토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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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우주에 관심은 많지 않았다. 다만, 밤 하늘 달 사진을 찍거나 눈에 잘 보이는 별자리에 관심이 있었을 뿐. 그나마 종종 별자리 책이나 하늘에 관한 책을 읽는 편이었다. 이 책은 그런 소소한 관심사와 '관점을 바꾸면 현실이 달라진다'는 책 표지의 문구가 눈길을 끌어 읽게 됐다.

  '시작하며'를 읽으면서 코스모스 씽킹의 중요한 핵심 세 가지에서 내 신앙생활과 비슷한 문장이 보였다. '보이지 않는 것, 본 적 없는 것을 보기 위해 새로운 시점이 필요'하고 '모든 가능성을 알 수 없기에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부분이었다.


  책은 '우주 속의 우리', '우주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 '공간, 시간, 시공, 중력', '블랙홀은 무섭지 않다', '우주는 어디로 갈까?', '우주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우주의 바깥에는 무엇이 있을까?', '시간여행을 하고 싶다면?' 등 총 7장으로 구성된다. 각 장의 글들은 질문으로 되어있다.

  우주달력을 보며 정말 인류가 우주에서 보자면 정말 1초도 안 되는 시간 속에 아등바등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다. 지구의 움직임에 대해서 시점에 따라 달라진다는 말은 조금은 다르지만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더 빠르게 지나가는 듯한 느낌을 떠올리게도 한다.

  2장 제목을 보며 '암흑물질'을 떠올렸는데 암흑물질은 가장 마지막에 나오나 과거 어디선가 읽은 내용을 떠올릴 수 있음에 감사할 따름이다. '우주의 5%는 원자 등 보통 물질, 27%는 암흑물질, 68%는 암흑에너지'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은 꽤 오래 기억이 될 것 같다.

  4장은 기존에 알고 있던 것과 다른 제목이라 끌렸는데 앞부분의 내용은 기존에 가졌던 생각에 대한 내용이었다. 마지막 글에서 제목의 내용들을 담고 있다. 무섭지 않은 이유에 대해 설명을 하는데 결국에는 지구와 만나기는 확률상으로 거의 없다는 것. 마이크로 블랙홀은 영향력이 없다는 것을 확인시켜준다.

  5~7장의 내용들은 나 역시 궁금한 부분이었다. 어느 정도는 들어보거나 예상이 되는 내용이었으나 그 세세한 내용을 만날 수 있었다.

  책의 대분의 글들은 Q&A로 시작한다. 간단한 문답이지만 분명 답이 간단하다고 해서 쉬운 간단치만은 않다는 것을 본문이 보여준다. 본문이 요구하는 수준이 전문가 수준이 아니라 흥미롭게 읽힌다. 글도 글이지만 삽화도 책을 이해하는 데도 친근하게 내용으로 인도했다. 각 글은 코스모스 씽킹 페이지를 통해 정리되는 구조로 책은 정리된다.


  너무 어렵지 않게 우주에 대한 지식에 다가갈 수 있었다. 책의 분량도 눈높이도 부담 없이 접하기 좋았다. 우주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이 있는 이들과 관점의 변화를 준비하는 이들도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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