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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 KBS한국어능력시험 한 권으로 끝 - 기출개념서+어휘/어법 암기노트+기출동형 모의고사 3회분ㅣ11개년 기출 어휘/어법/국어문화 총정리(PDF)ㅣKBS한국어능력시험 핵심 요약 강의
해커스 한국어연구소 지음 / 해커스자격증 / 2024년 3월
평점 :
한국어능력시험에는 한 번 응시를 했던 것 같다. 초창기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당시에 무슨 근자감으로 아무 공부도 없이 시험에 응시를 했었는지 모르겠다. 결과는 반타작을 넘기는 정도의 점수였었다. 특히, 어휘에서 완전히 망했던 기억이 아직도 난다. 나름 책을 꽤 읽는다고 생각했으나 시험으로 대하는 한국어는 달랐다. 중고교 시절 그렇게 국어를 잘 하지 않았었는데 왜 그런 자신감을 보였을까? 하는 돌아보게 된다.
요즘 무슨 일을 할지 고민을 하고 있는 와중에 오랜만에 제대로 '한국어능력시험'에 도전을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읽게 된 교재. 일단 급하게 시험을 보기보다는 올해를 넘기지 않고 오랜만에 응시를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과거에 급수가 있었나? 기억이 나진 않는다.
책은 문제 번호별 순서로 '듣기·말하기', '어휘', '어법', '쓰기', '창안', '읽기', '국어 문화' 총 7개의 파트로 구성된다. 아마 이 교재를 안 봤다면 문제 번호별로 구분이 되는 것도 기억하지 못했을 듯하다. '한 권으로 끝내는 학습 플랜'은 '4주 플랜'과 '2주 플랜'을 제시한다. 4주 플랜이 2주 플랜 보다 꼼꼼히 공부를 하는 내용이다. 한국어가 그리 쉽지 않은 언어이기에 과거처럼 근자감으로 쉽게 생각하다간 낭패를 보기 좋은지라 한국어능력시험 응시를 위한 공부라면 4주 플랜을 따르는 게 좋겠다 생각된다.
각 파트의 시작은 '고등급 달성을 위한 기출유형 분석 리포트'로 시작된다. 공인중개사 시험을 공부해 보니 이런 부분들도 무시하지 못하다는 것을 경험했다. 파트별로 각각의 문제 유형별로 '출제 포인트'를 잘 짚어 주고 있기에 그냥 문제를 마주하기보다는 요령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또 이어지는 '유형 연습문제'로 익힌 노하우를 바로 적용해 볼 수 있었다. 해당 파트를 마무리하며 '영역 마무리 문제'로 확실한 복습을 시킨다.
'어휘' 부분은 과거 정말 많은 감점을 받은 부분이기에 유독 시선이 간다. 문제 유형별로 어휘를 많이 접해야 하기에 교재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한다. '어법'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하지만 익숙한 모국어라 쉽게 우리가 대하다 문제를 놓치게 되는 부분이다. 이 부분을 공부하며 내 글의 어법들도 돌아보게 되는 부분이었다. '쓰기' 부분은 가장 적은 분량을 차지하지만 평소 내 글쓰기의 방식과 다르기에 볼 때마다 비체계적인 내 글쓰기를 생각해 보게 한다. '창안'은 문창과 출신의 잡다한 내가 공략하는 데 가장 괜찮았던 문제 스타일이었다. '읽기'와 '국어 문화'의 내용은 평소 책을 꾸준히 접하기에 익숙한 듯하면서도 그동안 멀리한 내용들이 있어 봐둬야 할 문제들이 많이 보였다.
책 속 부록인 '약점 보완 해설집'과 별권인 '기출동형 모의고사'는 교재를 읽으며 복습하고 시험 연습을 해보는 데 괜찮을 자료였다. 개인적으로 교재 앞쪽에 있는 '빈출 어휘·어법 암기노트'는 큰 교재를 굳이 시험장에 들고 가지 않고 최소한의 분량으로 활용하기 좋게 정리가 잘 되어 있었다.
이런 시험 교재를 보면 정말 잘 정리가 되어 있는데 과거에는 무슨 근자감으로 공부도 하지 않고 도전했는지 다시금 반성하게 한다. 올해가 가기 전에 해당 교재로 오랜만에 한국어능력시험에 도전해서 전보다 나아진 점수를 취득하려 노력을 해봐야겠다.
한국어능력시험에 뜻이 있는 이들이나 준비 중인 이들이라면 이 교재 한 권으로 시험을 준비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리뷰를 줄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