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팔리는 스토리 마케팅 기술 100 - 사람의 마음을 100% 움직이는 공감의 브랜딩 무조건 팔리는 마케팅 기술 시리즈 2
가와카미 데쓰야 지음, 최지현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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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일을 하면서 스토리텔링에 관심을 갖게 됐다. 워낙 문예 창작과에서 시를 전공할 때에도 이야기보다는 묘사적인 시를 추구했는데... 마케팅을 접하며 스토리텔링에 눈길이 간 것이 지금까지 이어진다. 카피라이터인 저자의 책도 몇 권을 읽어봤기에 제목과 "잘 파는 사람은 물건이 아니라 이야기를 판다"라는 부제 때문에 읽게 된 책.


  책은 '내 이야기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스토리', '돈 안 들이고 써먹을 수 있는 기술 10가지', '스토리는 어둠 속에서 빛나는 북극성이다', '물건이 아니라 이야기를 팔아라', '사람 마음을 100% 움직이는 공감의 브랜딩' 총 5장으로 구성된다. 스토리 마케팅 기술 100가지를 다룬다. 

  1장을 읽으며 과거 마케팅 회사에서 카피와 보도자료를 쓰던 때 가장 많이 활용했던 방법들이 참 보기 좋게 정리가 되어 있다. 당시에는 다른 글들을 읽으며 참고해서 작성했는데 이렇게 정리가 되어 있었다면 보다 수월하게 쓸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도 들게 된다. 

  2장의 스토리 마케팅 기술 013의 황금률을 읽으며 칵테일 '마르가리타'의 이야기, '고다이바' 부인을 떠올리게 된다. '실패담'에 대한 부분은 과거 요트 세일링을 처음 배우던 시기 내 블로그에서도 '요트조종면허 낙방기'를 썼던 것을 떠올리게 했다. 정리가 되지 않았을 뿐 우리는 알게 모르게 스토리 기술을 이미 활용하고 있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3장은 '스토리 브랜딩' 내용을 담고 있다.

  4장은 이 책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한다. 직접적인 판매의 스토리 마케팅 기술들을 많이 보게 된다. 읽어보는 내용들이 새롭게 느껴지진 않는다. 이미 우리 주위에 그러한 스토리 마케팅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마케팅의 대상이 아닌 마케팅을 주도하는 사람이 됐을 때 어떻게 활용을 할 수 있을지 다각도로 접근할 수 있던 부분이었다. 각자 팔고자 하는 것들에 어지간하면 다 걸릴 수 있기에 이 부분만 잘 활용해도 효과를 볼 수 있을 듯하다.

  5장을 읽으며 익숙하면서도 낯선 부분들을 만나게 되는데 '공감의 브랜딩'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된다. 나의 공감력은 때에 따라 다르고, 표현의 방식 역시 때에 따라 다르지만 결국 그 핵심은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하게 되는 부분이었다.

  마케팅에 스토리텔링은 정말 뗄 수 없는 내용이었다. 우리가 마케팅에 눈과 귀를 홀리게 되는 이유의 핵심이 스토리 때문이었다는 것도 책의 내용들을 통해 확인하게 된다. 요즘 마케팅에는 스토리가 전부가 아닌 것 같긴 하지만 여전히 스토리에 끌리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라는 것도 생각하게 되는 책이었다.

  지금은 뭘 팔아야 할지 모호하지만 그럼에도 이 책에 걸리지 않는 스토리 마케팅 기술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이미 활용했고, 그 스토리에 끌려 제품을 구매했던 경험들을 많이 떠올릴 수 있던 책이었다. 스토리 마케팅에 대한 관심을 갖는 이들과 뭔가 제대로 팔아보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읽어보면 도움이 될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정리한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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