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먹고 우직하게 달려라 - 기자의 집요함으로 찾은 단 하나의 건강 습관 좋은 습관 시리즈 39
김고금평 지음 / 좋은습관연구소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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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지는 않으나 매일 만보 이상 걸으려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다만, 먹는 것을 조절하진 않기에 크게 드러나게 달라지는 것은 없는 편이다. 걷기보다는 달리기가 좋다는 것은 알고 있기에 제목에 관심이 갔다. 나도 걷는 것을 넘어 달리기로 전환을 해야 하는 때가 온 것 같다는 생각이 있었기에... 그리고 오십이라는 나이가 그리 멀지 않았기에 시선이 갔다.


  뭐 저자와 다른 점이라면 나는 담배를 피우지 않으나 술은 마시고 몸무게도 저자 보다 많이 나가고 있다. 몇 년째 꾸준히 하루 만보 이상 걷기를 실천하는 게 내 현상 유지의 방법이라면 방법이랄까? 그러나 분명 식이요법도 병행이 되어야 하는 것을 알긴 하나 실천하진 못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건강을 자부하는 편은 아닌 게 그나마 나와 저자의 차이가 될 수 있을까? 나보다 꾸준히 더 많은 운동을 해왔던 저자에게도 찾아온 병력은 나에게는 더 높은 확률로 다가올 수 있는 문제들이었다.

  책을 읽으며 내 의견과 동일한 부분이 보인다. <나쁜 콜레스테롤의 주범은 '아메리카노'>라는 글이었다. 주위에 에스프레소의 크레마가 콜레스테롤에 영향을 준다고 자주 얘기하고 다녔다. 과거 어머니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때 의사에게 들은 내용이 있어 핸드드립을 내려드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 경험이 있기에 더 강조할 수 있었는데 역시 저자의 글을 봐도 그 내용은 틀리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디스크 증상에 대한 부분도 과거 나 역시 허리 디스크 판정을 받아 수영을 했던 시기가 있는데 하루 만보 이상 걷기를 한 이후로는 크게 허리에 무리가 가는 일들이 더 이상 없었기에 공감하게 되는 부분이다. 수면시간은 내 건강 문제에 연계가 되는 부분이다. 대상포진에 걸렸던 시기 정말 수면 시간이 짧았고, 지금도 6시간 정도 수면을 취하는데 자정을 넘길 때가 많은데 시간을 더 앞당겨야 할 것 같다. 바로 달리기를 시작하기 보다 수면 시간을 앞당기는 게 현재의 내겐 더 실천하기 어렵지 않은 일 같았다.

  당뇨와 관련된 내용을 읽으며 비슷한 또래의 지인의 사례가 떠올랐다. 매일 혈중 알코올 농도를 유지한다고 할 정도의 그가 술도 끊고 식단도 완전히 바꾸었던 일들이 떠오른다. 그만큼 자신의 상태를 받아들이고 건강을 위해 행동으로 실천하기까지가 가장 문제가 아닐까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다. 아마 이 책을 읽고서 머뭇거리기 보다 조금이라도 변화를 준다면 이 책은 충분한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저자의 건강을 위한 노력의 기록을 잘 볼 수 있었다. 참 독하게 담배를 끊은 것 외에는 워낙 저자는 운동과 가까웠던 게 주요했던 것 같다. 아마 운동과 거리가 있는 이었다면 그리 변심을 하긴 어려웠을 것이다. 그런 실행력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기자인 저자와 만나 조사 후 자신에 행동에 이르기까지 머뭇거림은 적었던 것 같다.

  가족력이 있고, 걷기의 매력에 빠져 있어 어느 순간 일상이 된 걷기가 익숙한 내게 이제는 그 부족함을 받아들이고, 조금 덜먹고 걷기에서 달리기로 업그레이드를 해야 할 시간이 아닌가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아니면 인터벌이라도 더 신경을 쓰며 달리기로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곧 다가올 나이 건강에 대해 보다 신경을 써야 하는데 어떤 부분을 신경을 써야 할지 둘러볼 수 있었던 내용의 책이었다. 아직은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지 않았다고 방심하거나 운동과 거리가 있는 40대 이상이라면 읽어보면 도움이 될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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