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룰 - 머니룰을 아는 자, 부를 지배하리라!
에스더 힉스.제리 힉스 지음, 최은아 옮김 / 나비스쿨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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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어당김의 법칙'을 다룬 베스트셀러 『시크릿』을 읽은 지 10년도 지난 것 같다. 하지만 난 제대로 그 기운을 끌어당기진 못한 것 같다. 새로운 직업으로 바꾸며 생각지도 못했던 자격을 취득하고 일을 했지만 '코로나19'와 부동산 불경기는 그때마다 제동을 걸었다. 그리고 지금 그렇게 다시 쉬어가는 시기 『시크릿』의 '끌어당김의 법칙'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는 책이 보여 읽게 됐다.


  책은 '생각하라 삶이 바뀔지니', '이제는 돈을 끌어당길 시간', '건강한 삶 누리기', '몸과 마음을 제대로 바라보려면', '좋은 직업을 고르는 법', '끌어당김의 법칙 워크숍' 총 여섯 부분으로 구성된다.

  첫 파트를 읽으며 목차에 보였던 많은 소제목들을 만나게 된다. 『시크릿』이 방송을 바탕으로 편집된 책이라 심플했다면 이 책은 디테일이 살아있다. 조금은 막연하게 다가올 수 있는 내용들도 좀 더 디테일하게 풀어준다. 다만, 그게 디테일하기에 부정적인 요소들도 드러나는데 그 부분을 긍정적인 진동으로 바뀌어 나가는 연습이 필요할 듯하다. 책을 읽으며 밝게 살아가는 지인들의 태도를 떠올리게 된다. 밝다고 해서 뭐 다 좋은 것은 아니더라도 걱정이 앞서는 스타일인 나와 사고방식이 다르기에 끌어당김의 법칙 적용이 수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이런 것도 문제가 되려나?).

  두 번째 파트는 현재 필요한 내용이었다. 이미 그러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이 부분을 읽으며 부정적인 요인들도 보이지만 돈에 대한 두려움이 내게 영향을 끼친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됐다. 여유롭지 못했기에 돈을 대하는 태도를 돌아보게 된다.

  세 번째 파트를 읽으며 병원에 누워계신 아버지가 떠오른다. "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재활을 더 적극적으로 하셨다면 나아지실 텐데..."라는 생각으로 옆에서 간병을 하던 때가 떠오르는데 결국 자신의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책을 보며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뭐 나도 건강을 자부할 수는 없기에 책에서 나오는 질문과 대답들을 보며 의심이 가긴 하지만 시도는 해볼 만하겠다는 생각이기에 끌리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네 번째, 다섯 번째 파트를 보면 문답이 더 늘어나는 것을 보는데 『시크릿』의 심플함의 이유를 알 것 같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비슷한 질문들이 많을 것이기에 더 자세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건강에 대한 걱정이 결국 문제를 불러온다는 부분은 생각을 해봐야 할 부분이다. 걱정하기 보다 차라리 속 편하게 생각을 않고 산다면 오히려 멀어질 수 있다는 것 아니겠는가? 다섯 번째 파트에서 내가 현재 하는 일에서 돈을 대하는 태도가 직업보다 더 중요하다는 말도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으로 종합 편에서 끌어당김의 법칙을 한 번 정리하며 책은 마무리된다.


  과거 읽었던 『시크릿』에 대한 호감이 남아 있는 것은 책이 단순 명료했던 것 때문일까? 『머니볼』은 너무 디테일하기에 읽으면서 반문을 하게 되는 부분들이 생기기도 했다. 그래도 '끌어당김의 법칙'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내용이었다. 『시크릿』으로 '끌어당김의 법칙'에 호감을 느껴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은 이들에게 더 많은 답을 해줄 수 있는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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