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로 웹툰 만화 제작하기 - 스테이블 디퓨전·미드저니·챗GPT
김한재 지음 / 성안당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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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가 어느 순간 일상에 들어왔다. 그 받아들임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 중이다. 창작을 하는 이들에게 위협이 될 정도라 걱정을 하기도 하지만 누군가는 자신의 창작에 활용해 편리함을 이용하기도 한다. 나는 그렇게 빠르게 받아들이는 편은 아니지만 웹툰을 즐겨보기에 어떻게 생성형 AI가 웹툰만화 제작에 활용이 되는지 궁금해 이 책을 보게 됐다. 혹시 또 모르지 않나 그림에 소질이 없는 내가 생성형 AI로 웹툰 작가가 될 수 있을지도...

책은 총 9개의 챕터로 구성된다. 첫 챕터를 읽으며 그동안 짐작했던 부분의 유용함 외에도 '피드백과 개선'이라는 부분에 눈길이 갔다. 작년 11월에 AI로 예술가 되기를 읽었을 때와 분야의 차이가 있기도 했지만 활용 범위는 더 넓다는 것도 보게 된다. 두 번째 챕터를 보면서 뭐가 또 이렇게 많아졌나? 싶기도 하지만 그만큼 관심을 두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과거처럼 사용법이 그리 어렵지 않은 부분이라 이것저것 눌러보며 일단 시도를 하는 데 저자의 추천이 맨땅의 헤딩 횟수를 확실하게 줄여줄 듯싶었다. 책에서 설명하는 스테이블 디퓨전은 아무래도 해당 분야에 문외한인 내게는 낯선 툴이었다. 무료라는 것은 끌렸으나 아무래도 웹서핑이나 문서 작업 위주의 내 노트북 사양이 걸린다.

챕터 4를 통해 고퀄리티 이미지를 얻기 위해 전문 용어가 필요함을 보게 된다. 지시어야 깔끔하고 담백해야 한다는 것은 프로그래밍을 공부했을 때 익혔으나 낯선 전문 용어를 익히는 게 관건이지 않나 싶다. 책에 다양한 프롬프트가 나오기에 저자의 조언을 따라 해보면 보다 나은 퀄리티의 이미지를 얻어낼 수 있을 듯하다. 그동안 잘 모르는 분야라 안일하게 접근했음을 인정한다.

챕터 5는 그나마 글을 주로 쓰기에 종종 접하게 되는 챗 GPT에 대한 내용이라 흥미로웠다. 뭐 활용 방법은 전혀 달랐으나 스토리 작가들에게도 고민을 꽤 덜어줄 수 있는 내용이 아닌가 싶다. 다만, 편리함에 기대다 장기적으로는 의존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긴 했다.

챕터 6과 7의 이미지들을 보며 일러스트레이터들이나 웹툰 작가들에게 정말 편리해지긴 했으나 그만큼 설자리가 줄어드는 것은 아닌가도 생각하게 되는 이미지들도 보게 된다. 이미지들을 디테일한 프롬프트로 상상해 내야 괜찮은 결과가 좋아지겠으나 정말 많은 게 달라졌음을 알겠다. 물론, 어느 정도 생성성 AI의 분위기들도 묻어나기에 그 디테일에서 작가의 역량을 보여줘야 하는 시기라는 것도 알 것 같다.

챕터 8과 9에서는 두 개의 생성형 AI를 이용한 편집과 응용 실전 예시를 보게 되는데 생성형 AI의 느낌이 많이 보이는 것은 앞으로 더 발전할 가능성이 많다는 것도 보여주는 듯했다. 부록으로 코어/펑크 프롬프트가 수록되어 있다.

생성형 AI로 인해 누가 더 잘 그리냐 보다는 누가 더 잘 활용하느냐가 우선이 될 것 같다. 물론, 독창성 역시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생성형 AI를 적당히 활용하면 보다 편리한 결과물을 만들 수 있겠으나 너무 의존할 경우 비슷비슷한 결과물이 난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도움을 받아 부족한 부분에 더 나은 퀄리티의 웹툰 만화를 만드는 데 활용하면 좋겠다.

웹툰 만화 제작에 관심 있는 이들이나 스토리 작가로 자신의 작품을 이미지화 시켜보고 싶은 이들에게 유용한 내용이 될 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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