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마왕의 엑셀 이럴 땐, 이렇게! - 엑셀마왕의 맞춤 솔루션! 답답하기만 했던 당신의 엑셀에, 엑셀로 답하다!
엑셀마왕(임규범) 지음 / 길벗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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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엑셀을 사용할 일이 없던 전공이었다. 졸업 후 일하게 된 곳도 한글을 주로 사용하는 곳이라 엑셀의 필요성을 못 느끼다 마케팅 회사에 이직을 해서야 처음으로 엑셀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나마 유튜브에 여러 사용법들이 올라와 있어 기본적인 사용법은 그걸로 배웠으나 오래 사용한 게 아니기에 응용에는 약했다. 대부분의 엑셀 책들은 기본적인 툴을 다룬 책들이 대부분이라 상황에 따른 사전 같은 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이 책은 그런 내 니즈에 맞는 책 같아 읽게 됐다.


  책은 크게 '입력/수정', '함수', '실무'의 '이럴 땐, 이렇게' 3장으로 구성된다. 1장에서 사용자 자신을 위한 환경 설정에 대해 다룬다. 엑셀을 사용하며 그냥 사용했었지 이런 설정 변경은 생각지도 않았던 것 같다. Q&A를 통해 구성된 내용인데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는 것도 확인하게 된다. 엑셀이 익숙한 이들에게는 어쩌면 왜 그런 질문이 필요할까? 싶기도 하겠으나 나처럼 엑셀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이런 방법이 있는데 모르니 머리와 몸이 고생했음을 보여주는 내용이 1장에서부터 많이 보였다.

  함수는 엑셀을 사용하며 그리 많이 사용하진 못했다. 내가 잘 모르기에 검색을 통해 필요할 때나 사용했을 뿐이다. 아니면 일을 통해 받게 되는 서식을 보며 대략 이 파일이 어떻게 연결이 되어 있는지를 찾아볼 때나 본 것 같다. 그래도 나름 과거 웹디자인 기능사 공부를 할 때는 액션스크립트를 잘 했었기에 활용하기 좋을 줄 알았으나 일단 엑셀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가 낮은 내게 함수로 넘어가기 전 이미 많은 장벽들이 있어 아주 조금의 함수만 다뤘다. 책에서 만나게 되는 함수 관련 내용들 상당수가 낯선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실무 부분을 보다 과거 다른 엑셀 책들의 내용들이 떠오른다. 이미지는 아무래도 더 기억이 오래가기에 과거 엑셀을 공부하려 봤던 책에서 차트 부분 때문인 것 같다. '이면지 없이 인쇄하기'는 엑셀을 사용하며 출력했던 여러 이면지를 떠올리게 한다. 뭐 최근의 업무는 대부분 개인 정보와 관련되어 있어 이면지로도 사용하지 못하고 파쇄하거나 아예 아이패드나 스마트폰을 활용했는데 내게 바로 적용하기 좋은 부분이었다.

  1장의 끝에는 '단축키 사전', 2장의 끝에는 '실무 함수 사전'이 자리하고 있어 단축키와 함수를 따로 공부를 해볼 수 있는 시간도 생긴다. 또, Q&A 중간중간에 저자의 특강을 유튜브 영상을 보며 따라 해볼 수도 있었다.


  그동안 엑셀을 공부하려면 기본 툴만 배우다 실무에서 응용을 할 때 답답함을 느끼던 때를 떠올린다. 엑셀과 거리가 있기에 디테일하게 배우지 않았고, 사수로부터 배울 수도 없기에 책으로 배우던 시기 꼭 이렇게 비효율적인 공부가 필요할까? 했던 내게 적당한 책이었다.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되고 그에 대한 해법도 알아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나처럼 엑셀 사용이 익숙하지는 않으나 특별히 물어보기 애매한 실무 내용으로 바로 업무에 적용하기 괜찮았던 것 같다. 기존에 처음부터 차근차근 배워가는 책과 다르게 일을 하며 생기는 엑셀 응용에 괜찮았다. 실무에서 엑셀이 막막한 엑셀 초보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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