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써 볼까?
김도현 지음 / 모모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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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작가'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에세이를 잘 써보고 싶은 마음은 있었다. 대학에서 시를 전공했지만 결국 지금은 시 보다 산문 글을 더 쓰게 된다. 그렇다고 뛰어나게 쓸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보다 잘 써보고 싶은 욕심에 이 책을 읽게 됐다.


  프롤로그를 읽으며 그나마 어느 정도의 습관이 내게 녹아 있다는 것은 확인한다. 그 결과물이 시가 아니라도 블로그 포스팅으로 표현된다는 것도... 블로그 포스팅으로 올리는 것도 한동안 뜸했다 지난달부터 기록을 다시 남기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기록은 스마트폰에 단상을 메모하거나 시를 습작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생활 패턴의 변화와 함께 그 부분도 변화가 찾아왔다.

  책은 '에세이의 특징'으로 시작해 '퇴고'까지 총 22장으로 구성된다. 1장을 읽으며 현재 내가 쓰는 글도 결국 에세이라는 것을 생각한다. 뭐 그렇기에 내가 이 책을 읽고 있는 거였으니... 대부분의 장을 마치면 '창작 노트'가 있어 그냥 책을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닌 해당 장을 읽고 뭔가 적어보게 되는 실습 기회가 생긴다. 글쓰기 책은 읽으며 만나게 되는 실습 부분이 중요한 것 같다. 그게 아니더라도 읽는 이가 해당 글을 읽으며 영향을 받아 자신의 글에 적용을 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할까?

  이번 책은 그렇게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일상에서 어떻게 글을 써 나갈 수 있는지 책을 통해 노하우를 배우기 좋다. 아무래도 강연으로 다져진 저자의 글이라 강연에서 바로 활용할 내용들이 많이 보인다. 그만큼 글쓰기 실습에 적당한 내용들이기에 제시 하는 방향을 잘 활용하면 글쓰기 때문에 막막한 이들에게 길이 보이지 않을까 싶다.


  제목 같은 마음으로 책을 접하기에도 좋고, 부제인 '에세이 쓰기 안내서'에도 적합한 내용의 책이었다. 책의 휴대성도 좋으며 각 장이 너무 길지 않기에 부담 없이 읽으며 자기만의 글쓰기에 참고하기 좋았다. 책을 읽으며 보다 에세이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갈 수 있었으며 조금 더 방향 조절을 하는 데 참고가 되는 시간이었다. 에세이를 써보려 하는데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는 이들이 들고 다니며 참고하면 좋을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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