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쓰기의 10가지 선물 - 세상 어디에서도 발견할 수 없는 책쓰기의 위안
김병완 지음 / 케이미라클모닝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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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쓰기가 어느 순간 버킷 리스트에 올랐다. 그 이유는 노벨문학상의 꿈? 을 꾸게 된 순간부터였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책 쓰기는커녕 글쓰기도 여전히 부족하다. 그렇기에 항상 독서와 글쓰기 책들을 둘러보게 된다. 2024년 새해 들어 책쓰기 관련 책을 읽게 되는 것은 새해의 다짐과 같은 느낌일까? 오랜만에 김병완 저자의 책을 접하게 된다. 제목이 흥미로웠다. 아직 책쓰기를 하지 않은 내게 앞으로 내가 책 쓰기를 통해 얻을 10가지 선물에 대해 저자는 어떤 인사이트를 전달할까.


  책은 '세상 어디에서도 발견할 수 없는 책쓰기의 위안과 선물', '독서 내공이 없는 사람도 책쓰기 고수가 될 수 있는 10가지 방법'으로 크게 2부로 구성되며 각각 3개의 장으로 해당 주제를 독자에게 전달한다. 전환의 시기를 맞는 내게 이 책이 괜히 끌린 게 아닌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1장에서는 제목의 책쓰기로 얻을 수 있는 10가지 선물이 가장 먼저 나온다. 위안과 성공과 안정, 회복과 행복 등을 얻은 내용을 만나게 된다. 어쩌면 지금 내가 가장 바라는 것들이기에 책을 읽게 된 것 같다. 글을 쓰고 있기에 언제고 내 책을 만나보길 바라는 내게 막연한 욕심이 아닌 현실감 있게 다가 서기 위한 한 걸음이라 해야 할 것 같다.

  2장은 왜 책쓰기가 필요한지에 대해 다룬다. 책덕후라 여러 책을 읽으며 나만의 책을 쓰고자 하는 이유도 이번 장에서 마주하게 된다. 어쩌면 글을 쓰는 전공을 선택하며 이미 그 길들이 앞에 있었으나 다른 것에 분주해 지나쳤는지도 모르겠다. 3장은 2장을 견고하게 만들어주는 설득과도 같은 글들이 다가온다. 1부는 저자의 책쓰기의 권유와 설득이라는 생각이 든다.

  2부의 제목과 4장의 제목을 보며 '그게 가능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여러 권의 독서 및 글쓰기 책을 낸 저자였기에 그만의 방법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용되는 책들이 인용한 것은 그만큼 글쓰기 책을 많이 읽어 왔다는 반증이자 나는 글은 쓰고 있으나 책 쓰기에는 아직 도전하지 못하고 있음을 자책하게 되는 부분이기도 했다. 하지만 내가 글쓰기를 권유할 때의 자세와도 비슷한 것은 내가 경험한 일이기에 그렇게 말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걱정은 사치다. 일단 쓰고 보는 게 시간 낭비를 줄이는 게 아닐지... 이어지는 5장은 4장을 통해 책쓰기를 시작한 이들이 더 참고해야 할 노하우다. 6장은 책 쓰기를 위해 알아야 할 문장 쓰기의 원칙을 다룬다.


  책은 부담스럽지 않게 책쓰기를 선물로 독자에게 전달한다. 분명 책을 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글쓰기도 쉽지 않은데 책쓰기는 더 부담이 되는 일일 것이다. 나 역시 글쓰기에 익숙한 편이지만 나만의 책이라고는 대학 때 과제로 문집을 냈던 것 외에는 아직 제대로 시도하지 못했다. 어쩌면 이 책을 지금 읽게 된 것은 막연한 시기 내 책 쓰기 시도를 위한 때가 왔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책쓰기에 관심은 있지만 "내가 책을 쓸 수 있을까?"라는 자문을 하는 이들이 읽어보면 그 질문에 어느 정도 답이 될 수 있는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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