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가 되는 글쓰기 - 즉시 판매로 연결되는 마케터의 실전 작문법
배작가 지음 / 다산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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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글쓰기는 무기가 된다. 나 역시 글을 쓰며 마케팅 회사에서 월급을 받던 때가 있었고,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수익을 내기도 했다. 이번 책은 제목도 제목이었지만 마케터의 실전 작문법이라 관심이 갔다. 내가 마케팅 회사를 다닐 때와 현재의 마케팅이 차이도 책을 통해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읽게 됐다.


  책은 '글쓰기는 어떻게 내 인생을 바꿨나', '팔리는 글쓰기란 무엇인가', '팔리는 글쓰기 실전'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를 읽으며 저자가 마케팅 글쓰기로 다른 영어 과외 보다 3배 이상의 시급을 어떻게 받을 수 있었는지 확인한다. 이미 저자는 자신의 무기인 글쓰기를 마케터로 일하기 전부터 활용을 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어떻게 자신의 무기를 제대로 사용해왔는지도 1장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나는 내 글을 블로그에 쓰고 있지만 타인에게 피드백을 제대로 받은 지 오래된 것 같다. 그래서 내 멋대로 글을 쓰고 있기에 어느 정도 고착화된다. 일단 글쓰기에 뛰어드는 것은 괜찮을지 모르나 과거보다 뭔가 나아지기보다는 정형화되는 것은 내 게으름 때문이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2부 2장에서 저자는 처음부터 '이 책을 읽지 않았으면 하는 사람들'에 대해 얘기한다. 책을 읽기로 한 사람들에게 좀 배신감이 드는 부분일지도 모르나 환상에 빠진 이들의 꿈을 깨게 해주는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2장에서 만나는 내용들은 마케팅 회사에서 나 역시 접하게 되는 부분들도 있었다. '다음 문장을 이어 쓰는 전두엽 치트키'는 내가 활용을 해보지 않았던 부분이지만 음악을 들으며 글을 쓸 때 보다 유연하게 잘 써지던 때를 떠올리게 된다. 전반적으로 2장에서는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읽는 이들에게 현실적의 시선을 찾도록 해주는 부분이 아닌가 전하고 싶다.

  3장은 '팔리는 글쓰기 절대 원칙:ABCD 구조'를 다룬다. 초반부터 말하던 저자의 ABCD 구조를 알아가는 시간이다. 확실히 익히기 위해서는 반복은 중요하다. 그래서 ABCD 각각 네 번 정도씩 변주 된다.

  3부 4장 '팔리는 글쓰기에 마케팅 설계 더하기'는 앞서 ABCD 구조에 마케팅 요소를 어떻게 적용시키는지를 다룬다. 5장에서는 직장에서 연봉에 ABCD 구조가 어떻게 적용이 될 수 있는지 다룬다. 마지막으로 6장 제목은 혹하게 하는데 그래도 책에서 다루는 부분은 참고를 해봐야 할 내용이었다.


  글쓰기는 분명 쓰는 이들에게 무기가 된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글쓰기에 부담을 갖기에 더 무기가 되는 게 아닌가도 싶다. 자신만의 글쓰기 스타일이 없는 이들이나 써지는 대로 글을 쓰는 이들에게 체계적인 글쓰기 스타일을 배울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또, 팔리는 글쓰기에 대해 궁금한 이들에게 그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결해 줄 수 있거나 그동안 자신의 글쓰기 문제를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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