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원하는 것을 얻는 사람들의 비밀 - 예일대 최고 인기 강의로 배우는 영향력의 규칙
조이 챈스 지음, 김익성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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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하려던 분야에 필요한 자격은 대체적으로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라이선스를 얻는 것과 그와 관련된 일에서의 성과는 다른 것이었다. 공인중개사 자격 취득 후 맞이한 불경기는 더 나빠지기만 했기에 답답함은 커갔다. 이 책의 제목은 그런 내 눈길을 끌기 쉬웠다. 그리고 '영향력'에 대해서도 궁금했기에 이 책을 읽게 됐다.


  '결국 원하는 것을 얻는 사람들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책은 크게 9장과 절반 표시 9장으로 구성된다. 첫 장의 제목부터 좋은 영향력을 추측할 수 있는 제목이었다.

  1장과 1과 1/2장은 책의 도입부 역할을 해준다. 그중에서 우리가 영향력에 대한 10가지 오해와 '테물'에 대한 내용이 흥미로웠다. 뭐 당연한 것은 없다는 것은 알지만 나 역시 10가지의 오해 중에는 아는 것도 있었고, 정말 오해한 부분도 보인다.

  2장에서 판사 뇌와 악어 뇌의 관계는 전에 다른 책에서 본 적이 있는 듯했는데 이 책에서 자세히 만난 듯하다. 과거 바리스타 실기시험 때 내게 발동했던 뇌는 어떤 뇌였는지도 궁금하다.

  3장에서 '아니요'를 만나는데 과거 한때 했었던 거절하기 연습이 떠오른다. 사양하지 못했기에 스트레스를 받던 시기가 있었는데 거절하기 연습을 통해 그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었던 경험을 떠올리며 읽게 된다. 좋은 게 좋은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은 살아가며 자주 확인하게 되기도 하기에 '아니요' 챌린지는 해볼 만한 내용이라 생각한다. 이어지는 3과 1/2장의 부탁하라는 내용도 기억을 해놔야겠다.

  4장을 읽으며 나 역시 자주 하는 언어 습관들을 보게 된다. 그게 내 스스로가 취약하다 느끼기에 해당되는 언어습관을 쓴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기 어려웠다. 자신감이 부족한 부분이 분명히 있고 그 때문에 책도 더 읽으며 배우려 노력하기에 이 부분은 불편함을 인정하며 언어습관을 교정할 계기도 갖게 해준다. 카리스마가 '상태'의 문제가 아닌 '행동'의 문제라는 것도 생각을 해봐야 할 부분이다. 그리고 마지막 문장에서 쐐기를 박는다. 카리스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연결이라고... 책의 저자가 프린스의 공연에서 기절할 것 같았던 이유도 제대로 화자의 카리스마에 연결되었기 때문 아니었을까?

  5장 프레임의 마법을 읽으며 활용을 해볼 만한 곳이 떠올랐기에 그와 관련해서 아이디어를 전달할 수 있을 듯하다.

  6장에서 아이키도 연습이 흥미로웠다. 역할연기와 같은 대화를 통해 와이젠버그는 아내의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변화시키고 있는 게 대화에서도 보인다. 그동안 내가 만났던 벽들은 반대에 너무 직접적으로 부딪히려고만 했던 것 때문은 아닌지도 생각하게 된다. 팩트도 중요하지만 정작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유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을... 6과 1/2장의 '귀 기울여 듣기'도 이어지는 맥락 같다. 자기 의견이 강한 이들은 상대방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고 의례 자신의 잣대로 판단하고 반사적인 대응을 하게 된다. 내가 남들과 다를 수 있기에 타인의 생각은 내 생각과 다름을 인정하면 부드럽게 응대가 가능한 데 자신의 주장만을 내세우다 보면 오히려 관계의 단절을 만드는 것은 아닌가도 생각을 해보면 좋겠다.

  7장의 제목이 왜 '창의적 협상'인지를 마법의 질문에 대한 내용들을 읽으며 알게 된다. 나도 해본 것 같은 질문인데 언제 해봤는지 기억은 나지 않는다. 그렇기에 충분히 시도를 해볼 만한 내용이라 생각되는 질문이다. 문제에 대한 해결책에 활용하기 좋은 "뭐가 필요하죠?"에 대해 확인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질문'을 통해 협력을 얻어내는 내용은 현재 필요한 공동체가 떠오르기에 더 자세히 읽어보며 적합한 질문을 생각해 봐야겠다.

  8장은 위험을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될 내용들을 많이 접할 수 있다. 9장을 통해 희망적인 마무리를 만나고 '토론 과제'는 이 책을 혼자가 아닌 여럿이 읽고 해볼 만한 열 개의 질문을 준비한다.


  결국 원하는 것을 얻는 사람들이 어떤 준비를 하는지를 책을 통해 둘러보게 된다. 내 태도와 언어습관 등을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비슷한 순간에도 다른 결과를 만나게 되는 일. 내가 목적한 결과를 얻었던 순간이 평소와 달랐던 순간도 떠올려 보게 된다.

  책을 읽으며 여러 아이디어들이 떠오르는 것 같아 뿌듯했고, 조만간 현실에 활용할 부분들을 정리해 보려 한다. 원하는 것을 결국 얻어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읽어보길 바란다. 괜찮은 아이디어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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