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뷰자데 - 뻔한 것을 새롭게 보는 마케팅 첫보기
김용석 지음 / 처음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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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온라인 마케팅 회사만 다녀봤기에 '막해터'의 생활만 경험을 해봤다. 퇴근시간 즈음 클라이언트 업체 담당자가 퇴근하며 요청한 요구사항이 내 야근으로 이어지는 잦은 경험도... 하지만 마케팅 회사를 관둔 후에 더 마케팅의 중요성에 눈을 떴다. 더 작은 카페나 자영업의 길로 이어지며 결국은 내가 해야 할 최적의 마케팅과 그 방법을 찾는 노력은 이어지다 이 책이 내 눈에 들어왔다. '데자뷰'는 아는데 '뷰자데'는 뭐지? 하는 생각과 함께 독특한 표지 디자인이 시선을 끌었다.

책은 총 다섯 개의 챕터로 구성된다. 첫 챕터에서 '마케팅의 의미, 마케터의 의미'를 다루는데 나 역시 온라인 마케팅 회사에 마케터로 면접을 봤던 게 아니었으나 결론적으로는 마케터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그만큼 명확하게 정의 내리기에는 꽤 넓은 영역이 걸려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퇴사 후 마케팅에 더 관심을 두게 됐다. 스페셜 '터·터·터가 묻고 마케터가 답하다'의 내용을 보며 현업에서 활동한 이의 조언이 확실히 담긴 게 보인다.

두 번째 챕터 '체험 마케팅의 현장'을 읽으며 '바른길'과 '샛길'을 만나게 되는데 나야말로 샛길로 다녔던 것 같다. 전공자도 아닐뿐더러 전혀 다른 업계에서 이직을 했었기에 마케팅이 뭔지도 몰랐었다. 사실 카피라이터로 취업을 했기에 이제야 그 당시 했던 일들이 마케터 영역임을 아는 거지 당시에는 그게 당연한 것인지 알았다. 그때부터 나는 마케팅의 바른길의 곁가지를 훑고 훑어 샛길을 통해 지금까지 온 것 같다. 그나마 곁가지라도 훑을 수 있었던 것은 내가 뭐든 책으로 배우려는 스타일이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책에서 소개하는 『Kotler의 마케팅 원리』에 욕심이 생기는 것은 책덕후이기 때문일까? 진정한 마케팅의 바른길에 대한 갈망인가도 생각을 해봐야 할 부분이다. 이 부분에서는 내가 일을 하던 시절 진행했던 업무들도 만나게 된다.

세 번째 챕터 '오늘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마케팅 꿀팁'들은 활용하기 유용하다. '삼상과 3B'는 내가 아직 제대로 활용을 해보진 않았으나 시를 쓸 때는 걷다가 아이디어를 시상을 얻었으니 그 범주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듯하다. '고객이 되어보기'는 최근 사무실 인근에 생긴 카페 사장님에게 조언을 할 때 주로 활용하게 되는 방법이다. 이어지는 '고객과 함께하기'는 그 사장님 입장에서 활용하는 것일지도... 'CUO'에 대해서도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좋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처음부터 늘릴 수 없으며 너무 한정적인 카테고리에 집중하면 브랜드의 한계를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겠다.

네 번째 챕터 '마케터의 레벨 업'에서 저자가 말하는 세 가지 유형의 마케터에서는 철학자와 트렌드 세터의 경계에 있는 게 아닐지 잠시 생각을 해본다. 책을 좋아하는 내게 '마케터에게 추천하는 마케팅과 관련 없는 책'에 관심이 갔다. 그곳에서 아직 읽어보지 않았던 책들을 추천받아 더 뿌듯했다.

다섯 번째 챕터 '마케터가 빠지기 쉬운 함정'을 읽으며 '마케팅과 순수예술의 차이'를 읽으며 어제 오후에 있었던 대화가 떠오른다. 그분은 정해둔 답을 듣고 싶어 했으나 나는 현실을 말해줬으니... 그 간극을 어떻게 줄일지를 고민하는 게 마케팅이 아닐까 싶다.

추천 도서 10선에서 이미 개인 소장하고 있는 책으로 2권이 있고, 언제고 읽을 수 있는 책이 1권이 있었다. 코틀러의 책은 꼭 읽어봐야겠다.

마케팅 일을 하려는 이들이나 마케팅을 잘 해보고 싶은 이들, 마케팅이 막막한 이들에게 남다른 마케팅 인사이트를 전해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생각하며 리뷰를를 줄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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