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활용한 예술가 되기

AI ART로 한 방에 뚝딱 예술가 되기
진순희.윤종두 지음 / 더로드 / 2023년 10월

AI가 이곳저곳 활용도가 커지고 있어 챗GPT는 간략하게 알아본 적이 있다. AI를 활용해 작품에 적용을 할 생각은 하지 못했다. 이 책은 그런 내 닫힌 사고방식에 틈을 열어줄 수 있는 내용이라 생각되어 읽어보게 됐다. AI가 쓴 시집도 나오기도 했으나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시 작업에 어떻게 AI가 활용이 되는지는 알아두어 나쁠 것은 없을 것이란 생각이었다.

  책은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는 '챗GPT로 시 쓰기' 2부는 '미드저니로 AI ART 하기' 그나마 1부의 챗GPT는 경험이 있었다. 그리고 내 전공분야이기에 어떻게 챗GPT를 활용하는지 알아보고 싶었다. 그동안 텍스트 생성 AI를 접한 게 '챗GPT'뿐이었는데 책을 통해 '뤼튼'도 알게 되고, 카톡으로 활용하기 편한 '아슉업'을 알게 된 것이 가장 흥미로웠다.

  1차시에서 12차시까지 등단시인이자 글쓰기를 가르치는 저자는 시를 쓸 때 접하게 되는 문제들을 어떻게 AI를 활용해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보게 된다. 이렇게 써도 될까? 싶으나 그대로 쓰는 게 아니라 해당 아이디어를 참고해서 자신만의 시를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책에서처럼 어떻게 어떤 시를 써달라고 하는 것도 분명 시를 쓰려는 이의 의도는 들어가겠으나 AI가 완성한 작품에 내 시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담이 될 듯싶었다. 온전히 AI에게 맡기는 것은 아니기에 시 쓰기의 이론들을 책에서 만나기에 챗GPT로 시 쓰기의 아이디어와 함께 창작 욕구가 있는 독자 스스로에게도 자극이 될 수 있겠다.

  챗GPT가 생성해 낸 시들을 보면 요구하는 내용을 입력하는 게 창작자의 역할인가? 싶기도 하지만 어느 정도 시 창작에 대한 기본이 잡혀 있어야 마음에 드는 결과물을 얻기 위한 질문을 할 수 있을 듯했다. 개인적으로는 시 결과물에 따른 미드저니 결과물에 눈이 더 갔다. 내가 익숙하지 않은 분야이기에 더 관심이 간 것 같다. 12차시 '산문시 쓰기'를 보며 내게 자신이 없는 산문시를 어떻게 하면 더 완성도 있게 써볼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도 해보게 된다.

  2부 미드저니는 전에 챗GPT 책을 읽을 때부터 관심이 가던 분야였다. 그림에는 소질이 없어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으로 앞서 '챗GPT로 시 쓰기'의 이미지를 보며 인공적이란 느낌은 있으나 디카시를 보다 완성도 있게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얼마 전 가입해둔 디스코드를 활용하는구나 싶었으나 수요가 많아 유료로 변경되어 실제로 만들어보는 시도는 해보지 못했다. 하지만 그동안 주변에서 미드저니로 이미지를 만들 때 보였던 채팅창 같던 게 디스코드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꽤 명령어가 디테일하다는 것도 알게 됐다. 개인적으로 그림에는 자신이 없기에 사진을 찍고 그 사진으로 많은 것을 해결하려고 했었던 웹디자인을 배우던 시절이 떠오르기도 했다. 책 속의 작품들을 보며 AI ART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AI가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전에 인공지능이 발달해도 사라지지 않을 직업이 문인이라는 기사를 어디에서 본 것 같은데 책을 보니 꼭 그렇지만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AI를 통해 시를 쓰는 데 활용을 해볼 수도 있는 가능성도 확인한 시간이었다. 무작정 AI에 의존하진 않더라도 활용을 해서 보다 나은 작품을 만들 계기를 마련한 시간이었다 전하며 흥미로운 책에 대한 리뷰를 줄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