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 이즈 어 뮤지컬 This is a Musical - 99개 작품, 350개 넘버로 만나는 뮤지컬의 재발견
최지이 지음 / 라곰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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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이후 오랜만에 북펀딩을 한다. 나는 텀블벅이 아닌 알라딘에서 주로 북펀딩을 하게 되는데 세 번째 펀딩 책인데 이 책을 제일 먼저 읽게 됐다. 앞선 2권의 펀딩 책은 사무실에 대기 중이고, 우리 집 어느 책탑의 일부가 되어 있다. 사실 이 책은 서평도서로 신청을 할 기회가 있었으나 이미 펀딩을 해놨고, 뮤지컬을 좋아하는 마음으로 펀딩을 결정했다. 올해는 아직 한 편의 뮤지컬도 보지 못하고 있으나 책에서 추천받는 뮤지컬 중(물론 내가 관람한 뮤지컬 들도 있다) 한 편이나 그 이상의 뮤지컬을 관람할 마음과 넘버 북도 관심이 생겨 펀딩을 하게 됐다. 저자는 이번 펀딩을 하며 알게 되고 그녀의 유튜브도 구독을 하게 됐는데 다시 성가대를 하는 내게 도움이 되는 유튜브였기에 그 감사의 마음까지 있어 펀딩으로 내 손에 들어왔다. 


  책은 간단간단하게 뮤지컬에 대한 설명과 그 뮤지컬의 넘버에 대한 설명으로 이루어진다. 그동안 뮤지컬을 봐왔어도 누가 작사를 하고 누가 작곡을 했으며 초연 시기 등을 그리 관심을 두지 않았다. 넘버야 내가 끌리는 곡에 꽂혀서 뮤지컬 관람 후 죽어라 듣는 스타일이지만... 


  뮤지컬을 좋아한다지만 그리 많은 작품을 보진 못했기에 낯선 작품들이 대부분이었다. 책을 읽다 관심이 가는 작품들은 유튜브를 검색해서 넘버를 찾아보기도 했다(넘버북이 따로 있기에 사실 그 QR코드를 찍으면 되지만 넘버북을 따로 가지고 다니지 않으니 ㅎㅎ). 과거 뮤지컬 동호회에서 잠깐 대본을 가지고 스터디를 하던 때도 있었으나 관객 입장으로 여전히 뮤지컬을 접하고 있기에 배우가 작품을 대하는 것과 보는 것과 보이는 것이 많이 다름을 확인한다.


  99개의 작품을 담고 있기에 각각의 뮤지컬 작품에 대한 내용이 짤막하지만 포인트를 잡아 대략 작품에 대한 관심과 어떤 내용인지 파악을 하게 한다. 개인적으로 뮤지컬 넘버 때문에 뮤지컬을 보러 가기도 하는데 《렌트 Rent》는 이런 정보를 접하고 갔었다면 그때의 아쉬움이 덜 했을지도 모르겠다(당시에 〈Seasons of Love〉만 알고 갔다가 낭패를 봤던 기억이...).


  이 책을 읽으니 아직 접하지 못한 작품들을 접하고 싶고, 다시금 뮤지컬 작사에 대한 의욕이 끓어오르는 것 같은 시간이었다. 뮤지컬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읽어보길 권하고 싶은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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