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의 신 - 메가 히트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알아야 할 유튜브 속성의 모든 것
직업의모든것(황해수) 지음 / 라이스메이커 / 2022년 12월
평점 :
품절


비슷한 표지 컬러와 제목, 같은 분야의 책을 4년 전에 읽었다. 당시에 다니던 복지 카페를 나와 무엇을 할지 방황하던 시기였다. 우연히 세일링 요트 업계로 들어가기 전이었고, 영상보다는 사진이 익숙했기에 그냥 유튜브는 흘려보냈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 다시 유튜버의 책이 내게 왔다.

대도서관이야 유튜브를 자주 안 보는 내게도 일반 방송을 통해 본 적 있었지만 저자는 미안하게도 내가 주로 시청하는 분야(평소에도 유튜브를 그리 자주 보진 않는다)의 유튜버가 아니라 모르는 사람이었다. 그럼에도 끌린 것은 영상이 아니더라도 나 역시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라 '실패하지 않는 콘텐츠'라는 띠지 광고가 눈에 들었다.

올해 초 느슨한 소속의 한국해양교육협회 세일링 파라다이스에서도 유튜브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생각은 있으나 실행에 옮기기 어려운 4~50대 요티들에게 유튜브는 어떻게든 시작해야 할 채널이었다. 또, 공인중개사인 본업에서도 미룰 수 없는 채널이기에 출판사의 권유를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개인적으로 너무 많은 추천사는 지양하는데 오랜만에 수많은 추천사가 있던 책이다. 그만큼 저자의 영향력을 보여주기에는 확실한 모습이었다. 프롤로그에서부터 저자는 독자에게 용기를 불어 넣으며 책장을 넘기게 한다.

책은 크레 두 개의 파트로 나눠진다. 그리고 '유튜브를 시작하려는 그대에게', '빅 히트로 이어지는 콘텐츠 기획법', '헛발질과 조회 수 부진이 실패를 의미하지는 않는 이유', '유튜브 세계에서 주도적 삶을 꿈꾸는 그대에게 보내는 조언' 총 네 개의 챕터로 분류되는데 첫 파트에 1, 2 챕터가 두 번째 파트에 3, 4 챕터가 자리한다.

첫 파트는 '유튜브 세계에 유니버스가 필요한 이유'다.

첫 챕터를 읽으면 책의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이유를 생각한다. 이러지 못할 거면 시작도 하지 말거나 제대로 준비를 해서 시작을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분명 누구나 시작할 수 있으나 누구나 성공할 수 없는 세계이기에 그럴 것이다. 유튜브를 떠나 각 분야에서 자리를 잡는 사람들도 그만큼의 준비와 노력을 해왔다는 것을 볼 수 있듯이... 가끔 자신이 하지도 않은 일을 부풀려서 홍보하는 사람을 만난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디테일한 내용들이었다. 그리고 저자는 그곳에 혼자 있지 않았다는 것을 자주 확인하게 된다.

두 번째 챕터 '빅 히트로 이어지는 콘텐츠 기획법'은 마지막 플러스 팁의 제목이 가슴에 와닿는다. '상대의 마음을 열고 싶다면 내 마음부터 열어 보자' 성당에서 말씀 나눔 봉사를 할 때 주로 내가 취하는 자세였기에 왜 저자의 기획이 잘 됐는지를 확실히 알 것 같았다.

두 번째 파트는 '실제 삶에서도 유니버스가 필요한 이유'다.

세 번째 챕터 '헛발질과 조회 수 부진이 실패를 의미하지는 않는 이유'를 읽으며 중개 계약을 하며 겪은 일이 생각난다. 언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고 또 그 일을 계기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말과 챕터 3의 내용이 묘하게 겹쳐진다.

네 번째 챕터 '유튜브 세계에서 주도적 삶을 꿈꾸는 그대에게 보내는 조언'은 저자가 직접 겪으며 깨달은 내용들을 전한다. 여러 일을 해보며 어느 정도의 사회 경험을 하면 마주하게 되는 내용들이 보인다. 나 역시 여러 일들을 겪으며 부정적인 생각들도 늘었으나 가뭄 속에도 오아시스 같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어떤 이들은 조금 밖에 없는 내 물까지 말라버리게 하려고도 했으나 소중한 이들은 그 물이 채워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책을 읽으며 유튜브를 하려는 이들에게 여러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여갈 수 있는 저자의 조언이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물론, 자신만의 채널을 만들고 꾸준히 키워가기 위해서는 각자의 노력과 노하우가 쌓여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저자의 조언은 맨땅에 헤딩을 하는 것보다는 조금은 수월하게 유튜버로 자리 잡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유튜브 채널 개설을 계획 중인 이들이나 이미 하고 있으나 왜 안 되는지 이유를 못 찾는 이들에게 방향성과 마음 자세 등을 배울 수 있는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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