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태블로, 쉽게 따라하는 데이터 시각화
최정민.류민호 지음 / 생능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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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익숙하고 안정된 것을 좋아하지만 변화와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도 가지고 있다. 여전히 엑셀을 다루는 게 서툴지만 어린 시절부터 사용했던 한글은 익숙하게 사용한다. 새로운 것이나 호기심 가는 것들에 대해 거부감도 적은 편이라 여러 직업을 경험해 봤는지 모르겠다. 법무사 사무원, 카피라이터, 바리스타, 로스터, 세일링 요트조종사, 공인중개사로 이어지는 직업들 말이다. 이 책도 그런 내 호기심으로 접하게 됐다.


  '태블로' 처음 들어보는 프로그램이지만 '데이터 시각화'에는 관심이 갔다. 과거 프로그래밍을 공부할 때 데이터 베이스 쿼리를 즐겨 했던 시절이 떠오른다. 그때 DB의 시각화가 구현됐으면 더 재미있게 공부를 했을 텐데... 하는 생각도 들었다.



  책은 여느 컴퓨터 서적과 비슷한 사이즈로 휴대하며 읽기에는 크고 두껍다. 뭐 사무실에서 보려는 내게는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었다. 다만, 태블로를 처음 접하고 실질적으로 업무에 적용할지 모르기에 맛보기는 평가판은 아쉬움이 남았는지도...


  책에서 다루는 버전과 다르기 때문인지 결과물은 책과 다르게 구현되긴 했으나 처음 접해보는 프로그램은 신기할 따름이다. 공인중개사 일을 하면서 현재 현장의 공실률이나 입주 세대 등을 시각화해서 보여준다면 효율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나 손님들이 그렇게 타인에게 관심을 갖기보다는 일단 자신들의 공실이 입주하길 원할 뿐이라는 것도 떠올린다.


  몇몇 챕터별 마지막에는 '연습문제'가 있어 해당 챕터의 내용을 복습하고 응용할 기회가 주어진다. 텍스트와 자료를 좋아했으나 나 역시 이미지화되어 있으면 훨씬 보기 좋다는 것을 알기에 따라 해본다. 하지만 뜻하는 것처럼 잘 되진 않는다. 처음 접하는 서툶과 책의 기준이 되는 버전의 차이로 책과 구현되는 게 다르게 나올 때에는 이게 맞나? 싶기도 하다.


  전반적으로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 듯하다. 느낌은 도스 체계에서 윈도우로 운영체계가 바뀌었을 때의 낯섦 같은 느낌일까? 실질적인 사용에서는 어렵지 않기에 책만 잘 따라해봐도 전반적인 프로그램 사용법을 익히기 어렵지 않은 것 같았다(내가 구현했던 내용이 맞다면).



  처음 읽으며 일반 회사를 다니지 않기에 모르는 것이 많은가 싶기도 했다. 소규모의 회사 그리고 컴퓨터 업무가 대부분이지 않은 곳에서 오피스 프로그램은 엑셀, 워드, 파워포인트 외에 특별히 접할 일이 없었다. 그나마 책을 통해 알게 되고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게 다행이다.


  태블로를 접하며 내가 몰랐을 뿐이지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기 좋은 프로그램임을 확인한다. 나처럼 이 프로그램을 처음 접하는 이들이 실무에 활용할 기본적인 데이터 시각화의 개념과 기초를 다지기 좋은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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