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처럼 생각하라 - 디지털 시대, 소비자 코드를 읽는 기술, 개정판
이승윤 지음 / 넥서스BIZ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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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통해 책을 추천받았다. 책과 관련된 책을 읽을 때면 가끔 책 욕심이 폭증하는 때가 있다. 저자의 추천에 끌리는 책들이 많을 때가 그런데 지난주 읽은 코미디언 고명환 저자의 책 『책 읽고 매출의 신이 되다』를 읽고 몇 권의 책에 관심이 생겨 도서관에서 대출하거나 구매하게 됐다. 그중 한 책이 이 책이다. 출판 연도로 보면 다음에 읽을 책보다 나중에 나온 책이나 먼저 봐야 할 '소비자 코드를 읽는 기술'이라 이 책부터 읽게 됐다. 판형도 휴대성이 더 좋은 것이 한몫했다.


  책은 '넛지 전략', '진정성 전략', '공동창조 전략', 'UGC 전략'


  이 책에서 PWYW 모델을 더 명확하게 만나게 된다. 넛지 전략이 두 가지(자유주의적, 개입주의적) 전략이 어떻게 적용이 되는지도 사례를 통해 알 수 있었다. 현재 내가 하는 일에서는 섣부르게 PWYW 모델을 적용시키긴 어려울 듯하다. 


  진정성 전략은 과거 온라인 마케팅 회사를 다닐 때 종종 대표에게 했던 말이었다. 없는 진정성을 꾸미려 할 때마다 그에 반대되는 사실들이 드러나곤 했는데 무시하라 했고, 결국 수습하기 어려웠던 일들이었다. 진정성을 만들려 할수록 거기에서 더 멀어진다는 것을 실감했기에 책에서 나오는 제임스 길모어와 B. 조지프 파인 2세세 가지 '진정성의 원리'를 다시 읽어보게 된다. 


첫째, 기업이 진정하다면, 굳이 진정하다고 말할 필요가 없다. 둘째, 만약 기업이 진정하다고 말한다면, 진정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다. 셋째, 만약 기업이 진정하다고 말하지 않는다면, 진정한 모습을 보이기는 더 쉽다.(p.116)


  공동창조 전략의 대표는 역시 유튜브를 생각하면 확실한 것 같다. 현재 내가 하는 일에서 공동창조를 만들기에는 어려운 부분이라 블로그에서의 교류를 통한 공동창조는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UGC 전략을 보며 과거 UCC 시절을 떠올리게 되지만 그와는 확실히 다르다. 


  이미 7년 전의 책이라 낯설지 않은 내용들이었고, 그 성공적인 결과가 잊힐 만큼의 시간도 지났으나 여전히 중요한 전략들이라 생각된다. 시대가 변하더라고 마케팅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이 완전히 다른 이들로 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왜 이 책을 고명환 씨가 책에서 자주 언급했는지 확인을 하며 사업을 준비하는 이들이라면 읽어봐야 할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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