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공매가 답이다 - 23가지 실제 사례로 마스터하는 공매 투자 비법
문현 지음 / 비제이퍼블릭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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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업계에 발을 들인지 3년째. 작년에는 공인중개사 시험 공부로 보냈고, 올해는 개업 공인중개사로 일도 했으나 부동산 거래는 갈수록 줄어들었다. 오랜시간 개업 공인중개사로 일해오던 분들도 기다림에 지치며 문을 닫고 있는 추세. 여전히 그리 밝은 전망은 아닌 듯하다.

이 책은 공인중개사 시험 공부를 하면서도 많이 접하지 않았고, 짧은 개업 기간 중에도 접하지 않았던 공매에 대해 다루기에 궁금함에 읽게 됐다. 부동산 경매는 그래도 공인중개사 시험 범위에 중요한 부분이라 공부한 기억이 있는데 공매는 그냥 명칭만 접하고 지나친 기억이다. 

막상 들어가면서를 읽으면 과거 법무사 사무원 시절 지겹게 처리했던 압류와도 관계가 있었다. 당시에는 왜 등기부도 제대로 보지 않고 계약서를 쓰나 싶었을 정도로 등기부에 압류가 있던 물건들의 압류 말소를 위해 구청을 많이 갔었다. 그래서 압류는 알지만 공매는 모르는 게 당연한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알아둬야 할 내용 같아 읽게 됐다.


책은 기초, 심화, 투자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기초편은 다섯 개의 사례로 공매와 경매가 어떻게 다르고 절차는 어떠한지 등과 등기부와 물권에 대해서도 어렵지 않게 이미지와 다가온다. 경매는 그나마 익숙해서 반가웠고, 등기부는 부동산에서 가장 중요한 서류니 책을 통해 잘 익히면 좋을 것 같다. 아직 온비드 가입은 아닌 것 같아 지나친다.

심화편에서의 첫 시작은 ‘등기부등본 말고 대장 등도 살펴보자’다. 우리집의 경우 다가구라 호실의 명칭보다 지번의 정확도가 중요하다는데 사례로 만나게 되는 빌라 같은 경우가 있다는 게 추후 중개를 할 때에도 주의를 해봐야 할 내용이라 생각된다. 심화편의 사례들은 실질적인 문제들이라 공매를 하지 않더라도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이라 생각된다. 부동산 업계에서 일을 해보니 참 별의별 일들이 있기 때문이다. 사례들도 그중 공매와 관련되어 자주 있는 사례라는데 주택 관련해서 일을 했다면 나 역시 만날 수도 있을 만한 내용들이었다.

투자편의 첫 챕터는 ‘속고 싶지 않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키워드, 권리분석’으로 내가 중개를 하던 때 미리 확인 후 진행을 해오던 일이었다. 내가 있던 곳은 신축이라 권리분석이 어렵지 않았던 것도 한몫했다. 


책을 읽으며 사례 위주의 내용이라 막연히 이론적으로 다가가는 내용이 아니었다. 만약 내가 당사자였다면 얼마나 어이가 없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책에서 얼마전 친구가 겪었던 비슷한 일도 떠오르게 하는 비슷한 사례도 발견하게 됐기에 정말 실제 도움이 될 내용이라는 것도 확인하게 된다. 내가 주택 쪽에 대해 하는 것이 없어 도움을 줄 수 없었고, 친구가 겪은 일이 의외의 경우라 법률 전문가에게 문의하는 것이 더 확실할 일이었다.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으나 어디에 투자할지 모르는 이들이 공매에 관심을 갖는다면 꼭 읽어보면 도움이 될 책이라 전하며 글을 줄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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