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부동산 사무실을 차렸습니다 - 20대, 자격증 달랑 한 장으로 공인중개사가 되기까지 중개업의 모든 것
김미경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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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 공인중개사를 준비하며 둘러봤던 너튜브 채널에 저자의 채널이 있었다. 책덕후라 공인중개사 실무와 관련된 책을 찾아보던 시기 현업 개공으로 필요한 책을 추천하고, 계약서 브리핑을 하는 저자의 영상을 본 기억이다.

  내 첫 개업 공인중개사 사무실의 이전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저자는 어떻게 맨몸으로 시작해서 현재까지 왔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거래 절벽은 초보 개공인 나를 피해 가지 않았기에… 예상치 못한 일로 병원에서 병간호를 하며 책을 읽게 된다. 프롤로그를 읽는데 음성지원이 되는 것처럼 너튜브 영상의 저자가 말을 하는 듯했다.

  책은 총 다섯 파트로 구성된다. 처음은 ‘부동산 중개의 민낯 보기’로 시작한다. 뭐 중개보조원과 개업 공인중개사의 경력을 합하면 1년 반은 되기에 낯설지 않은 내용들이다. 그렇지만 나같이 중개보조원의 경험도 없는 이들에겐 좋은 조언이 될 내용들이다.

  두 번째로 '부동산 중개업에 뛰어들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에서 이제 사실상 임시 휴업을 준비 중인 내게 눈앞에 다가오는 내용이 말을 잇지 못하게 한다. 두 번째 내용은 얼마 전 성사되지 않은 일에서도 요청을 받은 내용인데 하나하나 가르쳐 주는 게 부동산에는 없다. 어깨너머로 함께 일하는 이들의 업무처리를 보는 게 공부라 할 수 있겠다. 경력 없는 개업은 사람에 따라 다르겠으나 개인적으로는 난 비추한다.

  세 번째 '개업 후 뭘 해야 하는지 모르는 당신에게'는 오픈 준비 및 오픈해서 저자가 겪은 경험담으로 괜히 지금의 저자가 있는 게 아님을 알 수 있었다. 컴퓨터 부분은 정말 중요한데 전에 본인 나이가 많다며 당연히 자신에게 컴퓨터까지 알려주길 원했던 중개보조원을 떠올리게 한다. 그래도 어느 정도는 하셔야지...

  네 번째 파트 '살아남는 부동산 사무실이 되는 법'은 저자가 어떻게 살아남아 현재 책까지 낼 정도의 개업 공인중개사가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몇몇 내용은 나 역시 경험을 해봐 더 공감하는 부분이었고, 공부는 난 참 저자에 비해 하는 게 없음을 생각하게 만든다.

  마지막 다섯째 파트는 ‘공인중개사 마음 다스리기’에서 처음 말은 내가 오랜 경력이 아니라 여전히 욱하게 되는 경험으로 큰 공감은 하지 못한 게 시작부터 어느 정도 첫 사무실은 기간을 정하고 내가 알아서 해보는 사무실이었기 때문이다. 휴식은 어쩌다 보니 시험을 준비하면서부터 개업해서 현재 아버지 병간호로 병원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뜻한 여행을 마음 편히 다녀오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뭐 내 계획은 아직 실행에 옮기지 않았을 뿐이다. 세 번째 에피소드는 나도 경험한 부분이다. 계약까지 이어지진 못했으나 내 노력을 알아주는 분들의 말이 떠오르는 부분이다. 뒷부분의 분쟁 최소화로 내가 사용하는 기록 남기기가 비슷하고 아직까지 일곱 번째 에피소드의 제목에 용기로 다가가지 못함을 아쉽게 생각하게 된다.

  온전히 내가 부동산을 차린 게 아니라 합동 부동산 개업 공인중개사로 경험을 약간 쌓았다. 그래도 맡은 계약에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고, 말을 바꾸는 손님 외에는 나로 인해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다고 말할 수 있는 첫 개공의 경험이었다. 아버지의 퇴원 후 먼저 일했던 장소에서 더 개공으로 유지는 하지 않겠지만 이전 개업을 할 때 저자의 경험을 담은 책을 참고하면 분명 처음보다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경험 없이 개업 공인중개사가 되려는 이들이나 소속 공인중개사이서 개업 공인중개사가 되려는 이들이 참고하면 좋을 책이라 전하며 글을 줄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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