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를 디자인하라 - XR이 지향하는 미래 공간 구현하기
코넬 힐만 지음, 주원 테일러 옮김 / 한빛미디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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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웹디자인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프로그래밍도 잠시 배웠으나 문과형 머리에게는 여전히 먼 IT. 그래도 요즘 자주 회자되는 메타버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는 마음에 읽게 됐다. UI와 UX는 그래도 과거 웹디자인과 프로그래밍을 배우면서 알게 된 용어였는데 확장현실 XR은 처음이었다. 시대가 변하는 속도는 IT 쪽에서 유독 더 빠른 것 같은 느낌은 나만 그리 생각하는가? 하는 자문과 함께 읽게 됐다.



  책은 여섯 개의 챕터로 구성된다. 논문 형식의 구성으로 첫 챕터 '확장현실과 UX의 만남'으로 XR이란 게 무엇인지 조금씩 알아가게 된다. UX는 과거 어느 정도 접해 보거나 들어봤다고 낯설지 않은 용어였으나 거기까지였다. 내가 알고 있던 것과는 분명 다른 이해로 접근해야 되는 내용임을 알게 된다.


  챕터 02에서 본격적으로 '확장현실 산업의 과거와 미래'에 대한 내용들을 만나게 되는데 완전히 생소한 부분도 있으나 들어보거나 경험을 해본 내용들이 의외로 많은 부분이었다. 단지 내가 관심을 갖고 인지하지 않았기에 낯선 용어의 일부로 여겨졌던 것이다. 그리고 분명 과거에 비해 많은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은 우리의 생활을 통해서도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었다.


  챕터 03 'UX가 이끄는 확장현실의 대중화'에서는 특히 VR 애플리케이션 관련된 내용이 많이 보인다. 30년간의 경험 축적으로 얻은 결과들이 아닌가 싶다. 직접 체험한 내용도 있으나 대부분 책이나 뉴스를 통해 간접 체험한 정보들을 다시금 정리된 상태로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었다. VR 개발과 연계된 UX 규율은 그동안의 데이터가 어떻게 쌓여 갔는지를 알 수 있는 내용이었다고 생각한다. 자료를 읽으며 훗날 요트 세일링도 VR 구현이 될 수 있을 부분이라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UX 디자이너의 역할의 중요함을 확인하게 되는 부분이었다 할 수 있다.


  챕터 04 'UX와 경험 디자인: 화면에서 공간으로' 이번 챕터에서는 과거 프로그래밍을 할 때 배웠던 '객체지향'을 자주 접하게 된다. 그러나 그 당시의 정의는 잊은지 오래라 익숙만 할 뿐 정의는 낯설게 다가온다. 읽어가며 조금은 어떠한 것인지 대충 감이 오는 정도로의 이해가 되는 정도라 할 수 있겠다. 내 경우 '화면'에 머물 프로그래밍을 배웠고, 그것도 배움의 단계에서 멈춰 이미 잊었기에 공간으로까지 진행되는 내용은 새로웠다. 뒷부분의 의식 있는 디자인과 디지털 참살이는 스마트폰이 일상의 한 부분이 되면서 생기는 중독 문제 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고 가야 할 내용이었다.


  챕터 05 '선구적인 XR 플랫폼과 UX 고려 사항'에서는 프로토 타입 제작에 대한 내용이 흥미롭다. 직접 내가 해볼 수는 없으나 참 많은 기술의 발달로 여러 것들을 해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책을 통해서도 알 수 있게 된다. 그 디테일도 과거 내가 웹디자인을 배우던 시기 보다 더 세밀해졌으며 기술의 발달은 비교를 하기 어려운 정도다.


  챕터 06 '현실적인 접근법: 실제 개발 환경의 UX와 XR'에서는 실제 추진 계획서 작성에서부터 검증 단계까지 이르는 디자인 활동을 다룬다고 한다. 직접 사업으로 경험을 해본 것은 아니기에 책에 나오는 내용을 따라가기 바빴다. 과거 웹디자인을 배울 때 CI 작업을 떠올리게 하는 부분들이 보였으나 그와는 또 다르다. 가상의 공간에서 위험을 줄이며 할 수 있는 게 많다는 것을 알게 되며 메타버스가 이런 것이라는 것을 이제야 조금은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하겠다.



  책을 읽으며 업계에서 일하는 기획자들이나 디자이너, 프로그래머들은 꼭 읽어봐야 할 내용이라 생각했다. 내 경우 전혀 다른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으나(뭐 부동산 업계도 연결하려면 연결이 가능하지만 직접적으로는 거리가 있으니... 오히려 요트 세일링 교육에 적용이 된다면 어떨지 싶은 생각도 들었다.) 정보를 알아두는 것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논문 형식으로 되어 있으나 그리 딱딱한 글은 아니었다. 다만, 익숙하지 않은 분야이기에 용어 등이 낯설었고 쉽게 들어오진 않았다. '메타버스'라는 말은 많이 들었으나 정작 무엇인지는 잘 모르고 있었는데 이번 책을 계기로 조금은 메타버스에 대해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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