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을 유도하는 유튜브 디자인 with 포토샵 - 디자인 1등 유튜버 존코바의
존코바(이요한) 지음 / 한빛미디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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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보다 유튜브를 시청하는 빈도가 늘었다. 책이 아닌 영상으로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기에 찾게 되는 것 같다. 그만큼 유튜브를 이용한 크리에이터들도 증가했으나 남들과 차별화된 콘텐츠 이전에 선택을 받아야 하는 진입 장벽이 있다. 제목도 제목이지만 눈에 띄는 비주얼적인 부분을 어떻게 하면 채울 수 있는지에 대해 여러 책들이 나오는 중이고, 이 책도 그런 책들 중 한 권이었다. 유튜버는 아니지만 책에서 다루는 내용이 블로그 콘텐츠 제작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읽게 되었다.


  책은 크게 두 파트로 구성된다. 파트 01은 '유튜브 채널 브랜딩을 위한 디자인 기초'다. 처음 챕터에서 '유튜브 채널 디자인과 브랜딩'을 다루는데 콘텐츠 채널로 아이덴티티를 만들기 위해 신경을 써야 할 부분임에 공감했다. 생각을 해보면 과거 웹디자인을 배울 때도 신경을 쓰게 되는 부분이었다. 유튜브 채널도 내가 즐겨보는 몇몇 채널은 그들만의 이미지와 음악, 컬러 등이 기억이 나는 것도 이 부분과 연계가 되는 내용이다. 블로그를 운영할 때에도 꼼꼼한 블로거들의 경우 파트 01에서 다루는 내용들을 디테일하게 신경을 쓴다(물론, 나 같은 이들은 그런 부분까지 디테일하게 하지 못하기에 수익을 내는 용도로 블로그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다).챕터 02에서는 각 채널의 성격에 따라 어떻게 디자인이 다르게 적용되는지 예시를 통해 알 수 있다. 특히, 메인 컬러와 메인 폰트를 짚어 주는 게 기억에 남는다. 챕터 03은 아이디어가 없을 때 기존 활동 유튜브 디자인을 벤치마킹하는 방법을 다룬다. 실패 요인을 보면서 과한 섬네일을 사용하다 현재는 변화를 준 지인의 선택을 떠올리게 된다. 너무 화려하기만 한 것은 정말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파트 02 '포토샵을 활용한 실전 유튜브 채널 디자인'으로 앞서 파트 01에서 브랜딩 디자인 기초를 다뤘으니 여기에서는 실무적인 내용을 다룬다. 챕터 01은 타이포 디자인을 다룬다. 영상 위주의 콘텐츠이지만 타이포가 해주는 역할이 크기에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이라 생각했다. 워낙 관심을 가졌던 분야라 몇 권의 책도 읽었던 기억에 용어들이 낯설지 않았다. 예제를 변형하면 바로 적용하기 괜찮은 내용들이다. 유튜브 외에 블로그에도 적용할 만한 부분이었다. 특히, 섬네일 만들기는 평소 블로그에 해야 하는데 행동으로 실천하지 못하는 내가 원하던 스킬이었다.

  챕터 02는 채널의 아이덴티티를 만드는 컬러 디자인으로 컬러에 평소 관심을 가지나 배색을 잘 하지 못하는 내게 블로그 아이덴티티 컬러를 생각하게 만든다. 가독성이 좋고 편안한 유튜브는 채널만의 컬러가 있기에 편안한데 컬러가 종잡을 수 없는 유튜브는 나 역시 단편적인 방문이 전부였던 것 같다. 앞서 타이포 디자인과 점차 시너지 효과를 내는 부분이었다.

  챕터 03은 타이포와 컬러가 잡혔으니 역시나 레이아웃 디자인이 기다리고 있었다. 레이아웃에 따라 천차만별의 결과물이 나온다는 것은 지금 읽는 책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편집이 잘되지 않은 책들에 손이 가지 않고 혹평을 하기도 하는데 그만큼 레이아웃은 중요하다. 일반적 레이아웃 이론을 접한 후 유튜브에서 필요한 레이아웃 전략을 배우게 된다. 역시 유튜브에서 디자인적 요소가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은 섬네일이라 예제 역시 섬네일 만들기를 통해 실제 응용 내용을 다룬다.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손이 가고, 그래서 좋아 보였던 것이다. 챕터 04 '가치를 높이는 유튜브 채널 브랜딩'에서는 앞서 디자인 이론과 실무적인 내용을 다뤘다면 이곳에서는 브랜드 디자인을 통해 어떻게 채널 브랜딩을 만들어 가는지를 만날 수 있다.

  끝으로 특별부록에서는 디자인에 안주하지 말고 꾸준히 트렌드를 파악하고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곳들에 대해 다루며 책은 마무리된다.

  웹디자이너 기능사 자격은 있으나 디자이너 역량은 제로베이스에 가까운 내게 유튜브 디자인을 통해 실무 디자인을 배우는 시간의 책 읽기였다. 유튜버로 활동할 생각이 없기에 유튜브에 적용될 디자인 보다 현재 운영하는 SNS 들에 이 책을 통해 배운 내용들을 활용하게 될 것 같다. 무엇보다 현재에 너무 안주하지 않고 민감하게 트렌드를 볼 수 있는 눈을 키우는 게 내게 주어진 숙제가 아닌가 싶다. 만들지는 못하더라도 알아볼 수 있는 눈이 있다면 디자인을 잘 만들지는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 구성은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그동안 큰 의미 없이 봐오던 유튜브 채널들을 보다 구체적으로 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전하며 유튜브를 운영하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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