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쉬운 테크놀로지 수업 - 뼛속까지 문과인 사람도 술술 이해하는 하루 1분 IT 핵심 용어
다케다 유키히로 그림, 이와사키 미나코 글, 류두진 옮김, 미쓰다 하루오 감수 / 리틀에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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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정리가 잘 되어 있고 그림이 들어간 책의 저자들은 대부분 일본 저자들이었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저자를 보고 떠올린 이미지가 있었다. 책장을 처음 넘길 때 '역시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두 달 정도 전에도 IT 용어를 다룬 책을 읽었는데 그 책과는 딴판이었다. 지금은 타이핑하는 사무실 노트북 뒤에 자리하고 있다.


  이 책은 '세상에서 가장 쉬운'이란 수식과 그림으로 된 표지로 간단하게 정리된 책일 거라 예상했다. 지난 1월 읽은 책에 비해서 두께도 적기 때문에 부담 없이 읽고 조카들이 읽기에도 어렵지 않을 것이란 판단 때문이었다. '이 책을 읽는 법'에서부터 부담감을 덜어준다. 순서대로 읽는 스타일이나 그 룰도 가볍게 무시를 해줘도 됨을 전달한다.



  책은 총 6장 테크놀로지의 '기본', '활용', 테크놀로지와 '사회', 'AI', '금융', '테크놀로지가 바꾸는 미래'로 구성된다. '테크놀로지의 기본'에서는 테크놀로지의 베이스가 되는 용어들을 만난다. 과거 컴퓨터를 처음 배울 때에도 배웠던 내용들이 많이 보인다. 웹디자인을 공부하며 배웠던 용어들과 이제는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정의를 오랜만에 다시 접한다.


  '테크놀로지의 활용'에서는 프로그래밍을 배울 때 알게 된 것들이 몇 보이나 최근 몇 년간 서점에서 익숙했으나 낯선 내용들을 만나게 된다. 왼쪽 페이지의 많지 않은 문장을 읽고 오른쪽 페이지의 그림을 보면 개념이 더 잘 들어오는 설명을 보인다. 프로그래밍을 배우던 시절 쓰던 용어들을 다시 만나니 반갑기도 했던 부분이다. 그렇다고 프로그래밍에 대한 기억은 없지만... '확장자'도 어린 시절 많이 쓰던 말인데 지금은 그렇게 많이 얘기하지 않는 것이라 반가웠다.


  '테크놀로지와 사회'를 보면 내가 처음 대학을 졸업 후 일하던 때와도 비교가 되는 것 같다. 당시에는 주 6일 근무였던 것도 있고, 스마트폰이 없던 시대라 처음 가는 곳에 갈 때는 지도를 출력해서 찾아갔었다. 이제 주 5일 근무제가 익숙해졌고, 스마트폰이 없이 어딜 가지 않는 것 같다. 버스 및 지하철 정도 및 처음 가는 곳에 가는 방법도 편리하게 폰을 들고 다니며 확인할 수 있으니... 사회생활을 하면서 만나고 사용하는 기술의 현상들을 이번 장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테크놀로지와 AI'에서는 이제는 익숙해진 빅데이터와 AI 등이 아닌 처음에 나오는 '싱귤래러티'는 이번 책을 통해서 처음 접한 용어였다. 특이점은 알겠으나 해당 용어는 이번 책을 통해 접했다. 그것으로도 큰 수확일까? 해당 장은 주로 익숙한 용어들을 잘 정리해뒀다.


  '테크놀로지와 금융'에서는 마지막 블록체인을 빼고는 내가 일상에서 이미 사용하고 있는 것들이라 낯설지 않았으나 용어의 정의는 이번 기회에 제대로 읽고 넘어갈 수 있었다. '테크놀로지가 바꾸는 미래'도 이미 우리 곁에 자리를 잡기 시작한 기술들이 주를 이룬다.



  책은 많지 않은 분량에 테크놀로지 키워드를 정리하고 있어 익숙하지만 정확히 모르는 용어들을 익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나이 든 이들은 물론 책이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이 읽기에도 괜찮은 분량이라 여겨진다. 그림과 함께 정리가 되기에 보다 명확하게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제목이 무색하지 않은 책이었다. 나 역시 문과지만 어렵지 않게 이해하기 좋은 책이었다. IT 핵심 용어를 부담 없이 접하고자 하는 이들과 학생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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