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이블 -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곳곳을 넘나드는 새로운 부의 공식 7
조 풀리지 지음, 강혜정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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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낯설었고, SNS 관련 콘텐츠에 고민이 있는 날 제대로 유혹한 제목이었다. 하지만 이미 4년 전 초판을 읽어본 책이라는 것을 서문을 통해 알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그 내용이 아직까지 기억나는 것이 아니며 당시 책이 제대로 완성된 것이 아니었다는 저자의 말에 다시금 집중한다.


  4년 전 이 시기에는 복지 카페라는 곳에서 최저임금을 받으며 용돈벌이를 했었다. 워낙 커피 쪽으로 정식 취업이 되지 않았기에 선택한 차선책이었으나 결국 오래 일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 후 요트를 타며 조종 일도 하게 됐으나 대중화가 되지 않은 요트는 안정적인 생활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나마 지난해 2월부터 중국인 관광객으로 바쁠 예정이었으나 1월 말 뉴스를 통해 접한 바이러스와 함께 사라졌다. 그건 서문의 저자 친구들과 비슷한 상황 같다. 뭐 현재는 부동산 업계로 이직을 하고 최근에 공인중개사 자격을 취득해 개설등록을 준비 중이라 상황은 많이 변했다.


  그래도 부동산 시장이 전과 같지 않고, 최근 들어 손님도 뜸하기에 가만히 앉아 있을 수만은 없기에 '나만의 콘텐츠'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아직은 공인중개사 업무를 배우기도 바쁘나 이럴 때 또 공부를 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개인적으로는 현재의 블로그 외에 공인중개사를 위한 블로그를 새로 만들었다. 현재 내 블로그로 업무와 연계된 콘텐츠를 만드는 것도 나쁘진 않으나 그러기에는 너무 전문성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었고, 혹시 모를 것들에 대한 대비책으로 꾸준히 콘텐츠를 채워가는 중이다. 아직은 일상과 내 생각이 전부지만 자리가 잡아가면 본격적인 부동산과 분양 글을 올릴 예정이다.


  '스위트 스폿' 부분을 보며 내가 가장 자신 있는 것에 대해 생각을 해본다. 나도 하나에 몰입하면 끝을 보는 성격이 좀 있어 취미인 사진, 커피, 요트의 기초적인 교육은 가능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지금도 쓰고 있지만 글쓰기야말로 내 전공이자 일상에 녹아든 특기가 됐기에 영상보다는 역시 블로그형 콘텐츠가 내겐 알맞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현재도 그게 적용되고 있음을 글을 쓰며 나는 내 오디언스에 대해 생각을 하는지도 자문하게 되는데 내 답은 '그렇지 않다'. 내 포스팅이 주로 나의 기록이 주된 목적이기에 오디언스를 크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어떤 포스팅의 경우 확실히 정해진 오디언스에게 쓰는 글이 있기도 했지만 책을 읽고 쓰는 글은 '나의 기록' 비중이 더 컸던 것 같다.


  '콘텐츠 틸트'의 차별화에서 앤 리어든의 이야기는 기억에 남는다. 나는 무엇을 차별화 시킬 것인가를 생각하게 만든다. '스위트 스폿'에 '콘텐츠 틸트'가 더해지며 차별화를 통해 특별한 무엇이 되는 것이었다. 이 부분은 더 고민을 해봐야 할 부분이다. '스위트 스폿'도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태라 더 그런 듯하다. 책에서는 '콘텐츠 틸트 테스트' 부분이 그 고민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명확하지 않은 내게는 아직 이르다는 생각을 들게 해줬다. '미션을 만들어라'는 어떻게 앞으로 발전 가능성을 만들어 갈지 길이 보이는 느낌이었다.


  '토대 쌓기'를 보며 어떤 방법으로? 어디서?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데 내 경우 플랫폼 선택은 답정너처럼 '블로그'로 정해진 것이나 다름없을 것이다. 이 부분에서는 어떻게 기반을 쌓아갈지를 잘 배우는 단계였다 생각한다. 특히, 인용된 스티븐 킹의 말은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기에 나도 인용한다.



독서할 시간이 없다면 글을 쓸 시간(혹은 도구)도 없다. 지극히 단순한 이치다.

-스티븐 킹

p.172


  '오디언스 모으기'를 읽으며 난 참 안일했음을 깨닫는다. ‘매출’에서 ‘힘든 시기를 버틸 수입원’에 대한 내용은 기 타이틀부터 정신이 들었다. 결국 일자리가 애매해서 친형에게 도움을 청한 날이 떠오른다. ‘다각화’와 ‘매각 혹은 키우기’에서 어떻게 변화를 주고 살아남을지에 대한 내용도 접하게 된다.


  결국 마지막 부분은 앞서 말한 7가지 부의 공식을 통합하여 단계별 필요 예상 기간을 대략 보여준다.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콘텐츠도 주제별로 소개하니 참고를 하면 좋을 듯하다. 결국 실천이 답이었지만 그 과정을 어떻게 만들어 가는지 배울 수 있었던 책이었다.


  개정 전의 책을 오래전 읽었으나 기억이 나지 않으니 때맞춰 잘 읽은 책 같았다. 자신들만의 콘텐츠로 사업을 진행해 가는 이들이라면 꼭 읽어보면 좋을 것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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