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와 환율 알고 갑시다 - ‘거시경제의 거장’ 김영익의 경제가 쉬워지는 책
김영익 지음 / 위너스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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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일을 하려니 경제 상식이 필요함을 느낀다. 뭐 대부분은 현재 있는 곳에 대한 브리핑이 전부지만 익숙하지 않은 경제 용어들에 긴장하게 된다. 단어로는 알지만 실상은 그 진정한 내용은 알지 못하는 금리와 환율. '금리와 환율'을 알면 경제 공부 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저자의 말을 믿고 읽어보기로 한다.


  책은 총 2부로 구성되는데 1부 '금리'와 2부 '환율'로 구성된다. 역시 단어로는 쉽게 지나쳤지만 12~13개의 챕터로 각각 구분하는 게 시작부터 긴장이 된다. '금리'의 정의로 책은 시작된다. 익숙한 내용도 있으나 그건 정말 겉핥기였음을 알게 되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나마 올해 공인중개사 시험공부로 부동산학개론을 배운 게 도움이 됐다. 책에서 만나는 수요와 공급 곡선이 이렇게 반가울 거라 예상을 했던가? 책을 읽으며 생전 처음으로 한국은행 사이트에 가서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찾아 읽었다. 책에 나온 내용 다음으로 변경된 내용이 문득 궁금했다.


  인터넷을 통해 각종 금융상품과 은행별 예금금리 등의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사이트는 은행 업무를 보러 마지막으로 창구에 가본 게 언제인지 기억이 되새기게 된다. 모바일과 ATM 이면 대부분의 업무는 볼 수 있기에 창구를 마지막으로 찾은 게 꽤 오래되었다는 것도 책을 읽으며 떠올리게 했다.


  주식은 조금 하기에 금리와 주가는 반비례한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는데 그 이유에 대해 책을 통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2부 '환율'은 그 정의로 시작되지 않고 표시 방식에 대한 내용으로 시작한다. '상대국 통화와 교환비율'이라는 것은 내게도 익숙한 환율이라 어렵지 않게 다가온다. 단순하게 해외여행을 갈 때나 신경 썼을 내용인데 왜 환율이 중요한지는 책을 읽으면 알 수 있다. 간단한 영향 요소로는 우리나라 물가가 상대국 물가에 비해 더 오른다면 원화 가치가 하락한다는 것. 이 부분에서는 조금이라도 주식을 하고 있기에 '환율과 주가의 관계'에 눈이 갔다.



  책을 읽는 것은 어렵지 않았으나 경제적인 상식이 부족한 내가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다. 그리고 무슨 말인지는 알겠으나 용어가 낯선 부분들도 꽤 있었다. 경제 용어가 익숙한 이들에게는 술술 읽히는 책이 될 깔끔한 문장의 책이었다.


  아쉬운 것은 '더'와 '덜'의 부분에서 찾아왔다. 문맥상 '덜'이 들어가야 할 자리인데... 읽는 이들 중 이상하다 느낄 부분이라 좀 아쉽지만 작은 출판사에 애교로 넘길 수 있다는 생각도 있으나 앞으로 더 좋은 책을 보고 싶은 마음에 언급을 해본다.


  책의 띠지에 '모든 경제는 금리로 시작해서 환율로 끝난다!'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은 내용을 담은 듯하다. 경제 상식이 부족한 나도 읽을만했던 책이라 금리와 환율을 통해 경제 공부를 하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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