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부동산세 완전정복 - 슬기로운 부동산 세테크의 모든 것
택스워치 지음 / 어바웃어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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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32회 공인중개사 합격자 발표로 유동적 합격에서 확정적 합격으로 공인중개사가 되었다. 지난 1년간의 공부기간도 공부기간이었지만 답안지 체크를 잘못했을까 봐 맘 졸이며 지낸 1개월의 시간이 더 길게 느껴진 때였다. 결과는 이변이 없었기에 다행이었다.


  시험 후 중개보조원으로 공인중개사 사무소에서 실무를 보며 해당 중개대상물에 대해 설명을 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으나 세금에 대해 물어볼 때는 자신이 없었다. 나름 올해 부동산세법이 어려웠음에도 13문제를 맞힌 것과 별개로 실무에서의 상담은 어려웠다. 시험을 끝내고 많이 잊어버리기도 했지만 새롭게 물건에 대한 설명 때문에 더 빨리 잊게 된 것 같다.


  이제 시험공부의 부담감을 뒤로하고 먹고살기 위한 실무를 위한 공부가 필요한 시기. 이번에도 선택은 책이었다. 어깨너머로 들어 상담하기도 하지만 결국 내 공부의 기본은 독서였기에 새로 나온 부동산세에 관한 책이라 시선이 갔다. 솔직히 공인중개사 수험생 시절 세법 교수님인 세무사님의 말씀처럼 세무사께 물어보시라 하고 싶으나 너무 그렇게 넘길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투자자들은 나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 간극을 좁히기에 공부만 한 게 더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 내 눈에 보인 책이다.


  표지 디자인은 '오징어 게임'을 연상케 하는데 뭐 우리 삶이 극단적이진 않으나 큰 게임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생각했다. 프롤로그에서 간단한 사례들로 부동산세의 틀을 잡아준다. 아마 부동산 세법을 공부하지 않았다면 프롤로그부터 머리가 아팠을지도 모른다.


  1장부터 취득세, 보유세, 양도세 순으로 절세 플랜을 짜준다. 그리고 상속과 증여세 여기까지는 부동산 세법 때문에 용어들이 익숙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절세극장'으로 사례들을 풀어 다가오고, 마지막 부분에는 이제 자영업자를 준비하는 나 같은 이들을 위해 '자영업자 절세 플랜'으로 책은 마무리가 된다.


  제대로 공부한 것은 11개월이었으나 작년에도 본 경험이 있어 세법이 자주 바뀌는 것은 알고 있었다. 오죽하면 세무사들도 상담이 어려워질 정도로 개정이 많이 됐다고 하니... 공인중개사 일을 하려는 이들은 더 난감할 듯하다. 개인의 세테크를 위해 마련된 책이었으나 그것보다 내 업무를 위해 부동산세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읽었던 책. 구성도 알차고 읽는 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신경을 쓴 티가 보였다. 하지만 역시나 한 번 본다고 익혀질 내용은 아니라 손에 닿는 거리에 두고 참고해야 할 책이다. 특히, 공인중개사 사무소에서 일하니 취득 관련 조세와 양도세를 보다 더 중점적으로 반복해서 봐야겠다.


  부동산세에 대해 관심 있는 이들이 조금은 쉽게 접근할 수 있는(그렇다고 그렇게 확 쉽다 하기에는 세법과의 거리감이 여전히 있긴 하다.) 책이었다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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