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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찾아 바로 만드는 포토샵 콘텐츠 디자인 북 - 발등에 불 떨어진 마케터, 기획자 모두 모여라!
정지원 지음 / 비제이퍼블릭 / 2021년 6월
평점 :
절판
문송까진 아니지만 나도 디자인 전공자가 아니다. 13년 전 웹디자인 기능사 자격을 취득했다. 당시 법무사 사무소를 다니다 해당 업종 전망이 나빠져 퇴사 후 직업훈련으로 웹디자인을 배웠다. 하지만 결국 다시 법무사 사무원을 하며 이직을 놓쳤고, 배운 것을 활용하지 못하고 잊어갔다. 주로 포토샵은 취미인 사진을 돈을 받고 할 때나 간혹 활용해 극히 일부만 사용할 줄 알았다. 물론 그런데 필요한 내용을 담은 책을 소장하고 있어 그때그때 필요한 부분을 찾아 활용했다. 이번 책은 사진 편집 외 SNS에 활용하거나 아직은 공부 때문에 본격적으로 시도하지 않는 일에 활용하기 좋은 포토샵 내용이라 읽게 됐다.
저자가 디자인 비전공자이기에 제로베이스에서 잘 설명을 해줄 수 있겠다는 기대가 컸다. 예전에 포토샵을 배울 때는 영문판을 기본으로 설명했는데 그 부분도 한글판을 기본으로 설명한다(예전에도 한글판을 설치하면 교본이나 수업은 영문판 중심으로 설명해 다시 설치했던 기억이 많다). 포토샵을 주로 활용하지 않고, 정기결제 형식으로 바뀐 후 사용해보지 않았기에 새로운 느낌이지만 기본적인 내용들은 낯설지 않았다.
책은 파트 00 ~ 파트 06으로 총 일곱 부분으로 이루어진다(파트 07의 경우 Tool Book이라 따로 취급하는 게 좋을 듯싶다. 분권도 되니 더더욱 ㅎ). 파트 00은 스치듯 읽어간다. 본격적인 내용은 '준비운동' 파트부터다. 설치 방법과 무료 폰트 및 이미지 다운 사이트 추천과 색 조합 사이트 추천은 도움이 된다. 끝부분의 100% 성공하는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만드는 방법과 트렌드 및 사용 키워드를 참고할 곳들은 홀로 기획 및 콘텐츠 제작을 하는 이들에게 유용할 것 같다. 키워드 도구는 나도 평소 사용했고, 데이터 랩은 최근에서야 알게 된 내용이다.
파트 02에서부터는 본격적인 콘텐츠 제작을 다룬다. SNS 중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광고 소재를 만드는 것을 배우게 된다. 각각을 콘텐츠마다 중점적으로 활용되는 툴을 배울 수 있다.
파트 03에서는 요즘 많이 보게 되는 카드 뉴스 만들기를 다룬다. 워낙 텍스트 위주의 블로그 콘텐츠 작성에 익숙한 내가 인스타그램을 주로 사용하며 종종 접하며 배우고자 하는 콘텐츠다.
파트 04에는 유튜브 섬네일 만들기를 다룬다. 섬네일 때문에 전혀 관심 없던 분야의 유튜브 방송을 봤는데 그만큼 공을 들일 필요가 있는 부분 같다.
파트 05는 구매를 결정하게 만드는 상세페이지 만들기다. 온라인 마케팅 회사에 다닐 때 이런 콘텐츠를 잘 만들고 홈페이지 스타일의 블로그를 만들어 상품에 넣던 동료를 떠오르게 한다. 분명 저자도 지금처럼 되기까지 수많은 노력이 있었을 듯하다.
마지막 파트 06은 콘텐츠 제작을 위한 평소 상태를 강조하며 꾸준히 콘텐츠에 노출되어 있도록 채널(계정)과 그 추천 이유를 적고 있으니 해당 분야에 문외한일수록 더 참고를 해야 하는 내용이라 생각된다.
포토샵이 아니라도 편집을 할 수 있는 도구는 많아졌으나 여전히 포토샵을 사용하는 이유는 결국 포토샵에서 파생된 프로그램들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 아닐까? 포토샵을 제대로 활용할 줄 모르기에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이들, 작은 회사라 잘 모르는 분야지만 필요해 배워 실무에 활용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저자가 디자인 전공자가 아니었기에 더 다가가기 좋았던 내용이라 전하며 리뷰를 마친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