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투자 - 딱 한 번 읽고 바로 써먹는
박희성.오승연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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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지식산업센터와 인연을 맺을 것은 예상하지 못했다. 코로나19를 예상하지 못했던 것처럼. 이전에 하던 요트 관련 일도 예상하진 못했으나 팬데믹이라니...


  법무사 사무원 일을 그만둔 이후 다시 부동산 관련 업종에 들어올지 몰랐다. 당시에는 주택 위주의 등기가 주 업무였기에 지식산업센터는 낯설었지만 1년 넘게 그 부근에서 있으니 눈에 들어오는 지산이 참 많았다. 그래도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을 주로 하기에 실질적으로 지산에 대해 아는 게 적었다. 관련 책을 한 번은 읽어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을 때 만나게 된 책.


  분양 현장을 돌아다니며 정말 붐은 붐인 것 같은데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몰리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도 싶었다. 실무로 접하며 알게 될 수도 있으나 역시 내겐 책으로 배우는 게 가장 편리하고 효과적이란 생각에 읽게 됐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처음은 역시 지산의 정의로 시작한다. 나 역시 코로나로 인해 일자리가 애매해져 결국 형의 회사에 들어가기로 하며 지식산업센터를 처음 접하게 됐다. 그동안 몇 곳의 지산을 들어가 본 경험은 있으나 일반 오피스 건물로 생각했었는데 과거 '아파트형공장'이 지금의 지산이라는 것으로 지산을 이해하기 시작했었다. 1장에서는 오피스와 오피스텔, 기숙사, 지식산업센터의 차이와 지산의 현황을 자료를 잘 정리하고 있다.


  2장은 '지식산업센터 기본 지식 키우기'로 지산의 디테일을 알아가게 된다. 주워 들어서 익숙한 용어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다. 공인중개사 공부를 하고 있기에 그 이해가 더 수월하게 느껴졌다.


  3장은 독자들이 이 책을 사게 된 '지식산업센터 투자'와 관련된 내용을 다룬다. 현재 분양 현장을 봐도 지역에 따라 없어서 못 파는 곳들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해 여름 입주를 시작한 한 지산의 경우 그리 많은 지식산업센터를 다녀보진 않았으나 정말 차별화된 구조로 나 같은 일반인의 눈까지 빠져들게 한 브랜드가 있는데 역시나 인기가 많은데 왜 그런지 알 수 있을 듯하다. 건설사에 대한 내용은 아무래도 브랜드가 있는 건설사가 좋기는 하겠으나 기대가 너무 커도 실망 역시 클 수 있음은 감안해야 할 듯하다. 지산 공인중개사 사무소 실장을 몇 개월 해봤을 때 경험으로 보자면 엘리베이터는 정말 중요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출퇴근 시간 엘리베이터 때문에 전쟁을 겪어보지 않은 이들은 이해하기 어렵다. 과거 일해봤던 사무실 건물도 지산이었는데 그곳은 아침마다 로비에서 전쟁이었던 기억이 있다.


4장은 지식산업센터 투자 시 주의할 내용을 다룬다. 주택 관련 규제가 늘어나며 지산으로 눈을 돌리는 이들의 경우 주의를 해야 하는 부분이라 여겨진다. 지식산업센터만 투자하는 사람들은 이미 어느 정도의 노하우가 있어도 오판하는 경우들이 있기에 처음 지식산업센터 투자를 준비하는 이들이라면 꼼꼼히 따져봐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5장 지식산업센터 투자 지역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내가 현재까지 가본 곳은 구로구와 영등포구인데 책에서 다루는 곳들에 수요가 많은 것은 주변 영업사원들의 활동을 보면서도 알 수 있다. 다루는 내용을 잘 판단하며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 생각된다.


마지막 6장은 투자 절차와 세금을 다룬다. 지식산업센터 투자의 메리트 하면 역시 절세가 아닐까 싶다. 그 내용을 이 부분에서 다룬다.


  부록으로 업무지원시설 입주 가능 업종과 손품과 발품 파는 법 홈택스 개인사업자 등록 및 건물분 부가가치세 조기 환급 방법 등을 전한다.


  코로나 이후 주식 투자 붐이 일어났다. 나 역시 주식을 조금씩 사고 있는데 자본 여력이 가능했다면 부동산 투자를 선택했을지도 모른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부의 투자처에서 빠질 수 없는 영역이 부동산이다. 이미 투자를 하는 이들이 상당하지만 부동산의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을 받는 지산. 그 투자처에 대한 공부를 하기에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지식산업센터 투자에 관심은 있으나 정확히 모르는 이들이 참고하면 좋을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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