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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해도 괜찮아 - 대담하게 사는 데 필요한 46가지 문장의 기술
가와카미 데쓰야 지음, 최서희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1년 5월
평점 :
소심한 편이고 낯도 가린다. 그래도 글을 쓸 때는 그런 소심함이 가려지는 편이다. 그렇다고 남들 앞에서 부끄러워서 말을 못 하는 성격은 또 아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주어진 직책에 맞게 변하기도 하는 사람이다.
이 책은 제목도 끌렸지만 '문장의 기술' 포인트에서 더 끌렸다. 최근 하는 업무로 직접 글은 쓰지 않지만 분명 카피 연습이 필요하기에 적절한 책이라 판단됐다. 책은 휴대하기 좋은 사이즈다. 최근 E-book도 많이 읽지만 종이책에서는 이 정도 사이즈가 최선인 듯하다. 일본 저자의 책답게 정리가 잘 된 편이다.
총 다섯 개의 챕터 '부담 없이 주장할 수 있는 문장의 기술', ''물건이 팔리는 문장의 기술', '생각대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문장의 기술',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는 문장의 기술', '알아서 납득하게 만드는 문장의 기술'로 구성되며 각 챕터별로 9~10가지 세분화된 문장의 기술이 담겨 있다. 각 문장의 기술 글들이 1~2장으로 구성되기에 필요에 따라 간단히 찾아 읽기에 유용하다.
각 글들의 구성은 해당 문장 기술의 이름과 가상의 책 속 주인공 나소심 씨가 어떤 상황에 필요한 문장 기술인지를 간략하게 정리하며 시작한다. 그 후 옆 페이지에는 막연한 제목이 아닌 가시화된 문장이 크게 한 페이지를 차지한다. 이후 세부적인 문장 기술의 방법을 소개하고 마무리로 '나소심 씨 이렇게 활용해보면 어떨까요?'에 해당 내용을 현실에서 어떤 때 활용해볼 수 있는지를 제시한다. 어느 정도의 자신감이 있었기에 제목에 '소심해도 괜찮아'라고 했는지 책을 읽으며 알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으며 블로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나도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기술도 있고, 어떤 부분들은 더 배워서 블로그는 물론 내 업무에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일상에서 책에서 다루는 문장의 기술들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의외로 다양하게 우리는 글을 쓰고 있다. 누구나 쓸 수 있을 것 같은 글이고 나도 생각했던 내용이지만 다른 이들이 쓴 글을 보고 나서야 우린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너무 얇기에 뭔가 아쉽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나 그 부분은 우리의 생각으로 채워 구현을 하게 만드는 책이 아닐까? 글을 쓰거나 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