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택트 시대 비대면 말하기 수업 - 온라인 환경에서 말하기가 어려운 당신을 위한
강은하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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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초기부터 계속 함께하게 될 것 같다는 예감은 이어지는 중이다. 강력한 황사 때도 쓰지 않던 마스크는 일상이 되었고, 비대면으로 변경되는 것들이 늘어간다. 그런 시대라 비대면 말하기에 관심을 두며 책을 읽게 됐다. 강원국 저자의 추천사가 책을 선택하는 데 영향을 줬다.


  저자와 비슷한 세대라 비슷한 경험을 사용을 했기에 처음 프롤로그에서 스마트폰 전 잠깐의 과도기적인 시티폰의 얘기는 굳이 없어도 될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많이 보급이 되지 않았었고, 스마트폰과의 연결성을 보자면 시티폰 이후의 PCS가 더 직접 이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파트 1은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시대에 대한 간략한 내용이었는데 지금의 현실이 담겨 있었다. 그나마 비대면 서비스를 활용하는 업종에 근무하지 않는 내게는 지난해 작은 아버지의 비대면 칠순 잔치가 떠오른다. 대학교 교수라 해당 플랫폼을 사용하는 사촌 형이 각 친지들 중 그나마 스마트폰 활용도가 높은 가족들을 통해 비대면 연결을 했던 경험. 그 후로 관심을 갖게 돼 줌과 관련된 책을 몇 권 읽어보기도 했다. 또 나는 아니지만 친한 지인들과의 채팅을 통해 비대면 회의가 자리를 잡은 것은 쉽게 알 수 있다. 그 밖에도 방송 역시 비대면 방청객 시스템이 잘 활용되고 있음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파트 2는 키워드별로 정리하면서 디테일한 부분들에 대해 조언을 한다. 사용에 급급해 신경 쓰지 않았던 앵글과 오디오의 문제는 나처럼 경험이 적은 이들은 더더욱 생각하지 못하고 넘어갈 부분이었다. 이후 이어지는 온라인 툴에서의 아이 콘택트, 말하기 기술은 20년 차 방송인의 노하우를 제대로 보여주는 내용이다. 비대면 회의를 한다고 해서 크게 일상의 회의와 차별화되지 않았을 텐데 앞으로는 더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라 생각된다. 이후에 나오는 내용들은 앞으로의 비대면 시대를 위해 필요한 부분들이 보인다. 특히, 이메일과 메신저 에티켓은 소홀하게 생각하기 쉽다.


  바로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에 활용 가능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라는 말에 공감을 하게 된다.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이 익숙하지 않은 이들이 보다 빠르게 적응하고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될 내용이었다. 너무 딱딱하지 않으며 분량 또한 부담스럽지 않으니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을 실제 사용하는 이들이 참고하면 좋을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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