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먼저 연결하라 - 일의 세계가 즐겁게 바뀐다
멜라니 A. 카츠먼 지음, 송선인 옮김 / 흐름출판 / 2021년 4월
평점 :
남의 돈을 버는 것은 쉬운 게 아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좋아 보이는 일도 막상 겪는 이들에게는 다르게 다가오기도 한다. 일 자체의 어려움도 있겠으나 그보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문제로 힘든 일을 겪는 이들을 많이 봤다. 그리고 나 또한 경험을 했다.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기에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인간관계를 맺는 게 쉽지 않지만 그래도 뭔가 방법이 있지 않을까? 일이 없을 때는 일이 없어 스트레스를 받고, 일을 구한 후에는 그에 따른 스트레스로 힘들어하게 된다. 참 안타까운 현실이며 앞으로는 그런 문제들에 미리 대비하자는 생각에서 이 책을 읽게 됐다.
총 7개의 파트 52장으로 구성된 책에서 저자는 '일의 의미와 기쁨을 되찾는 관계'를 어떻게 만들어 갈지 조언을 해준다. 특별히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되지만 익숙하게 앞에서부터 차례대로 읽어갔다.
가장 처음은 기본으로 다뤄지는 내용은 실제 회사 내 트러블이 생길 때 문제가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너무 당연하기에(물론, 그게 상대방이 그렇게 하는 게 당연하고 자신의 행동에는 적용이 잘되지 않는다) 문제가 생기고 크게 의식하지 못하기도 한다. 겉으로 책에서 제시하는 비슷한 워딩과 모습을 취하고 있으나 느껴지는 태도 등은 다르게 전달되기에 문제가 생기게 되는 부분이다.
파트 2는 파트 1 보다 좀 더 타인에게 다가가는 행동들을 다룬다. 별로 하는 게 없어 보이는 일 같으나 의외로 다른 이들이 바라던 행동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부분이다. 파트 3에서 '나 자신'을 바꿔가는 것에 대해 다룬다. 특히 19장 '부정적 사고에 도전하자'라는 내가 외적으로 드러내길 기피하는 내용으로 타인들의 부정적인 행동이 먼저 떠올랐는데 일을 하면서 회의적인 태도를 비추는 내 모습도 확실히 만날 수 있었다.
책은 각 장마다 '당신이 이렇다면 주목할 것', '이렇게 할 것', '명심할 것' 순으로 정리가 되는데 무의식적으로 내 몸에 습관화되어 의식하지 못하던 행동들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너무 익숙하기에 난 해당사항이 없다고 생각될 수도 있을 텐데 친한 지인에게 물어보며 인식을 하며 책의 내용을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아니라면 이어지는 '구체적 사례'에서 다른 이들의 사례로 인지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오늘도 유명인의 갑질 기사를 보게 된다. 여전히 인간관계는 어렵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그래도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변화를 하거나 주위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