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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드로잉 굿즈 만들기 - 프로크리에이트 기본부터 제작까지
김진하 지음 / 영진미디어 / 202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패드를 구입하게 된 계기는 공인중개사 공부와 매일 쓰는 손글씨가 계기였다. 종이 낭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는 9개월 동안 사용하며 실감했다. 수업자료 출력이 없어지니 자료를 찾기 번거롭지 않았으며 꾸준히 손글씨를 쓰던 노트의 구매도 없어졌다. 주로 두 가지 용도와 e-book으로 많이 활용하는 편이었으나 드로잉에도 활용하고 싶어 이번 책을 접하게 됐다. 에어 4세대가 나온 이후라 앞에 아이패드 종류별 분류에 내 에어 3세대가 아닌 게 조금 아쉬웠다.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책은 1장은 아이패드 드로잉 시작을 위한 OT 같은 느낌으로 드로잉 앱들의 간단한 소개와 어도비 포토샵 스케치 앱 사용법을 간단히 다룬다.
2장은 아이패드 드로잉 앱 하면 대표적인 프로크리에이트 사용법과 드로잉 과정을 다룬다. 커스텀 브러시부터 색상, 레이어, 복습하기와 드로잉 퀄리티를 높이는 법으로 이어진다. 내가 아이패드를 구입한 이유 중 하나가 이 프로크리에이트 사용이었기에 패드를 구매 후 가장 먼저 구입 설치한 앱이었다. 지금은 굿노트를 더 많이 사용하지만 이번 기회에 프로크리에이트에서 사용하지 않던 부분까지 둘러보며 배워볼 수 있었던 것 같다.
3장은 응용단계인 굿즈 만들기를 다룬다. 솔직히 이 부분은 이제 드로잉 초보인 내게는 무리가 있었다. 그림을 잘 그리는 지인이 떠오른다. 그 지인이라면 잘 그려서 유용하게 활용할 내용이 아닐까 싶었다. 엽서팩과 아크릴 키링 등 굿즈를 만들어 부업으로 활용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하지만 그 지인은 아이패드가 아닌 갤럭시탭을 사용한다). 이후 이어지는 이모티콘 만들기는 최근 이 부분만 더 집중해 나온 책들이 보이던데 지인에게 부탁해 나만의 이모티콘을 부탁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네이버 스티커보다는 일상에서 꾸준히 사용하는 카카오톡 이모티콘 부분에 멈추었으나 이제 드로잉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너무 큰 꿈은 아닌가 싶었다.
평소 그림을 잘 그리며 부업으로 굿즈 제작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혹은 아이패드를 구매 후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않은 이들에게도 권하고 싶다(또 모르지 않는가 발견하지 못했던 자신의 소질을 발견할지도...) 그림에 소질 있는 이들에게는 보다 적극적으로 아이패드를 활용하는 계기를 만들기 좋은 책이 아닐까 싶다.
가볍게 아이패드로 드로잉을 시작하려는 이들에게도 굿즈 제작이 아니더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