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GE 9 체인지 나인 - 포노 사피엔스 코드
최재붕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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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은 두고 나오더라도 스마트폰은 두고 나올 수 없다. 스마트폰으로 교통카드와 카드 결제 등의 경제적인 일처리는 이제 기본 사항이 됐다. 현금은 드물 게 사용하고, 모바일 뱅킹으로 숫자가 이동한다. 꽃을 찾기 위해 도감을 찾기보다는 스마트폰으로 찍어 검색을 하고, 모르는 게 있을 때는 검색창에 해당 내용을 입력한다. 스마트폰을 처음 접하고 10년. 정말 많은 게 바뀌었다.


  스마트폰 초창기만 해도 이 정도로 일상에 깊숙하게 들어오진 못했었다. 똑똑한 휴대전화였으나 휴대전화에서 보다 편해진 수준이었다. 이제는 스마트폰이 없으면 생활이 불편할 정도 많은 게 바뀌었고, 정말 손안의 컴퓨터로 제 역할 이상을 하고 있다.


  저자의 전작은 읽지 못했으나 코로나19로 포노 사피엔스 문명은 거스를 수 없게 되었고, 더 빠르게 우리 삶에 변화를 주고 있었다. 스마트폰을 사용은 하고 있으나 제대로 활용은 아직 다 못하는 입장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시대의 흐름에 제대로 합류할 수 있을지를 알아보고자 책을 읽게 됐다.


  BEFORE 코로나와 AFTER 코로나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일이 된 듯하다. 지금의 시점만 보더라도 내가 계획했던 공부할 장소(독서실, 스터디 카페)는 집합 금지로 활용할 수 없게 됐다. 그 부분은 포노 사피엔스라도 방법이 없는 듯하다. 교육은 인터넷으로 접할 수 있으나 공부할 분위기를 만드는 공간은... 여전히 오프라인에 의존을 하려 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어렵게 됐다. 개인 카페는 입장이 가능하다지만 지금 시기에 위험을 감수하고 싶진 않다. 집에서 어떻게든 공간을 만들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야 할 듯싶다. 이번 한주가 내 공부에서 위기 혹은 기회가 될 수 있는 시기가 아닐까 싶다.


  저자는 메타인지, 이매지네이션, 휴머니티, 다양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회복탄력성, 실력, 팬덤, 진정성의 아홉 가지 코드로 정리한다. 각각의 포노 사피엔스 코드에 대한 내용과 마지막에 PNONO INSIGHT로 해당 코드에 가장 부합한 브랜드를 든다. 본문을 읽은 후 해당 글을 읽으면 앞서 소개한 코드가 정리가 되며 좀 더 이해가 되는 느낌이었다.


  지금이 기회라고 '데이터'가 말하고 있으나 다른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공부를 하는 중이다. 어쩌면 내가 선택한 길이 하향세로 접어드는지 모르나 더 큰 기회를 잡기 위해 현재 내겐 꼭 필요한 공부다. 기존 해오던 일은 거리두기 사회에서 제약받는 것이 많기에 당분간은 나아지기 어려울 듯하다.


  경제력이 없는 상태에서는 막히는 게 참 많았고, 될 것도 안 되며 생각만 늘어가고 한숨만 커져갔다. 애프터 코로나 시대 포노 사피엔스 문명에 더 이상 뒤처지지 않기 위해 새로운 기준을 접한다. 힘든 상황 때문에 답답한 이들에게 지금 준비해 앞으로 나아갈 힘이 될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모두가 처음 겪는 고난의 시기. 그래도 누군가는 위기가 기회로 다가오기도 한다. 분명 우리는 스마트폰과 떨어지기 어렵다. 앞으로 더 몸 같이 활용하게 되는 일도 멀지 않은 듯하다. 그런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좋은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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