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80가지 습관 - 잘 벌고 잘 쓰고 잘 관리하는
무천강 지음, 이에스더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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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일과 거리두기를 하고 지낸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여러 곳을 다니며 새로운 업종으로 이직 후 해당 분야의 자격증을 2개 이상씩 취득을 했으나 경제력 향상에 도움이 되진 않았다. 30대가 그렇게 늦은 때였다는 것도 체감하게 되는 시간. 올해는 경제적으로 안정될 호재가 있었으나 코로나19로 모든 게 거품처럼 사라져 버렸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 배워둔 능력을 활용하지 못하는 때에 가족은 힘을 빌려 현재를 버티며 새로운 공부를 하는 중이다.


  책을 읽어도 많이 실천하기 어려운 부분이 경제 관련 부분이었다. 실질적으로 벌이가 안정되지 않았고, 그쪽으로는 관심도 갖지 않았기에 더 거리두기를 했는지도...


가난하게 태어난 것은 당신의 실수가 아니다.

그러나 죽을 때도 가난한 것은 당신의 실수다.

- 빌 게이츠


  책의 첫 장에 보이는 빌 게이츠의 말에 찔리며 책장을 넘긴다. 잘 모르는 분야지만 리드리드출판의 책을 최근 종종 읽으며 느낀 것은 해당 주제의 자기계발 내용을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잘 정리를 하고 있었다. 너무 저자가 본인 잘났다는 식의 책이었다면 읽다 말았을거다. 사례별 인물들의 일화와 함께 알게 되는 돈 버는 습관은 내 습관을 돌아보게 도 한다. 작은 돈이라도 너무 허투루 쓰지 않는 부자의 모습. 부자의 아들은 그와 다름을 보기도 한다. 부자의 아들이 호텔에서 가장 비싼 방에서 자는데 부자는 가장 저렴한 방을 찾는다는 호텔 직원의 물음에 대한 답도 인상적이었다. 결국 나도 부자 아버지를 두지 않았으니... 처음 빌 게이츠의 말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아껴야 하는데... 나름 아낀다고 했으나 10년간 직장이 있다 없다를 반복하면서 그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 부분은 뜻대로 되지 않는 부분이니 컨트롤 가능한 영역에 대해 찾아봐야 된다.


  책은 총 11개의 파트로 구성된다. 파트 2 '세상에 눈먼 돈은 없다'의 내용들은 현재 내 상황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어 공감 되는 부분이다. 직장이 꾸준히 이어졌다면 생기지 않을 문제였을 텐데... 파트 3은 안정적인 직장을 다닐 때 실천했던 내용들이 보여 급 씁쓸함이 밀려온다.


  뒷부분으로 갈수록 내가 큰 신경을 쓰지 않았던 투자와 관련된 내용이 많이 보인다. 현상 유지하기 바쁜 상황에서 벗어나게 되면 적용할 내용들이 많다. 잘 활용해서 더 나이 들어 경제력 때문에 고생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 급여가 높음에도 돈이 모이지 않는 이들과 나처럼 재테크에 관심이 없는 이들이 읽어보면 도움이 될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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