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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이디어 하나로 사업을 시작했다 - 세상을 놀라게 한 스타트업 40
박유연 지음 / 원앤원북스 / 2020년 7월
평점 :
아이디어 하나로 사업을 시작하는 일이 힘들다는 것은 사업은 해보지 않았으나 그런 일들에 조금씩 발을 담가봤기에 알 수 있었다. 온라인 마케팅 회사에 있을 때에도, 커피 업계에 있을 때에도 그리고 요트 쪽에 갔을 때도 의외로 만나게 됐다. 친한 지인 중에 스타트업 회사를 다니는 지인이 있으나 자세히 어떤 회사인지는 물어보진 못했다.
책은 아이디어 하나로 사업을 시작해 꾸준히 성장하며 자리를 잡아가는 곳들의 인사이트와 대표의 인터뷰를 다룬다. 겁도 많고 기본적인 경제력이 부족한 내게는 시도 자체가 어려운 일. 아마도 경제적 여력이 있었으면 다른 모습을 보였을지도 모른다.
책에서 다양한 스타트업의 모습을 본다. 대부분 책을 통해 처음 듣는 회사지만 조금만 지인들에게 물어보면 해당 분야에서는 나름 유명한 기업임을 아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책은 여덟 개의 파트로 구성되는데 각각의 파트 제목에 맞는 스타트업이 소개된다. 가장 관심이 갔던 회사는 내가 지인에게 소개를 해줬던 프립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탈잉이었다. '잉여시간에서 탈출하자'라는 뜻이 와닿았고, 지금 같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랜선 강의는 적절한 것 같기도 하다. 이와 비슷한 것으로 먼저 주목했던 것은 'class 101'이었는데 어떤 곳이 더 나은지는 직접 경험해야 알 수 있을 듯하다.
각 글의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인터뷰는 스타트업 기업을 현재 운영하는 대표들의 경험담이 묻어 나오기에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이들이 꼭 참고해야 할 내용이라 할 수 있겠다.
내 아이디어가 사업이 된다는 것은 어쩌면 꿈이 현실이 되는 느낌일 것이다. 하지만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피와 땀과 노력과 눈물이 필요하다. 책에서 소개되는 스타트업 회사들이 지금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나 현재에 오기까지 책에서 다루지 못할 만큼의 노력이 있었을 것이다.
그동안 접하지 못한 스타트업 기업을 알게 된 시간. 스타트업을 막연히 준비하는 이들이라면 꼭 읽어봤으면 싶은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