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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문장으로 말하라 - 핵심만 전달하고 단숨에 사로잡는 선택과 집중의 기술
나쓰요 립슈츠 지음, 황미숙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7월
평점 :
길게 말하지 말고, 어려운 말 쓰지 말고, 뜸 들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어느 순간 글을 쓰다 보면 길어진다. 문장이 길다고 다 문제가 되는 게 아니나 길게 쓰다 보면 쓰는 나도 헷갈리게 될 때도 있다.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띠지의 '윈 빅 메시지'만 남기고 모두 덜어 내라! 가 눈에 들어왔다. 문장을 덜어내는 일, 적절한 문장을 덜어내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 책을 읽게 됐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대부분의 자기계발 책들의 스타일대로 1장에서는 이 책을 읽을 이들을 대상으로 시작한다. '아무리 설명해도 당신의 메시지가 전달되지 않는 이유'를 읽으며 비슷한 공감대를 갖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제2장에서부터 다룬다. 2~4장은 '무엇을 덜어 내고', '무엇을 전달하고', '어떻게 사로잡을지'에 대한 전략들을 제시한다.
2장이 중요한 이유는 듣는 이들과의 공통점을 찾는 질문이 담겨 있다. 아무리 좋은 것을 알려준다 해도 청자와 공통 접점이 없다면 설득은 어려워질 것이다. 그래서 먼저 듣는 이들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세 가지 질문을 다루는 게 아닐까? 그런 공통점을 찾으며 선별하는 작업의 중요성을 두 사람의 면접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다.
3장은 시작부터 저자가 말하는 '원 빅 메시지'를 어떻게 만드는지 보여준다. 9단계의 과정이 있으며 그를 도와주는 'GPS 시트'가 나온다. 4장에서는 방법론적인 내용으로 '원 빅 메시지'를 전달하는 다양한 스피치 방법들을 다룬다.
마지막 5장은 실전 편으로 저자의 스피킹의 노하우를 전달한다. 앞서 4장에서까지 원 빅 메시지를 만들어 전달하는 방법들을 다뤘다. 이번 장에서는 보다 현장에서 겪은 저자의 노하우라 이론에서 벗어나 실제에 적용하면 좋을 내용들을 다루니 꼭 참고하길 바란다.
부록으로 '원 빅 메시지 전략을 위한 체크리스트'를 담고 있다. 참고를 하며 수정 보완하면 보다 괜찮은 '원 빅 메시지'를 만들고 전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
'인터넷 강의'로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는 중 만난 괜찮은 스피치 서적. 글쓰기에도 도움이 되고 부족한 말하기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 인터넷 강의 속 강사님들의 강의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한 책이다. 잘 전달되는 글을 쓰고자 하는 이들과 보다 나은 스피킹 기술을 익히고자 하는 이들이 읽어보길 권하며 리뷰를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