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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에듀윌 공인중개사 2차 회차별 기출문제집 - 빈출지문 정리노트, 오답노트 제공 ㅣ 2020 에듀윌 공인중개사 회차별 기출문제집
임선정 외 지음 / 에듀윌 / 202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31회 공인중개사 동차 합격을 목표로 공부를 한다. 4월 중순에 시작한 공부. 10월 31일의 시험일까지 넉넉하지 않다. 지금은 1차 시험만 준비하는 게 낫다는 지인의 말을 들었다. 하지만 공인중개사 준비를 위해 기초입문 강의들을 들으며 30회 때 크로스오버 문제들 때문에 1차만 준비한 이들이 낭패를 봤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리고 기왕 준비하는 거 따로 준비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공부의 기간이 길어진다. 중개보조원으로 실무를 배우긴 하겠지만 빨리 소속 공인중개사가 되고 싶은 마음도 강했다. 좀 더 어릴 때 공부를 해둘 걸 그랬다는 생각을 하지만 이미 늦은 후회다.
공인중개사 2차 기출문제 문제집의 전체 구성은 1차와 크게 다를 바가 없다. 과목의 차이가 주가 되고, 2차는 30회에서 24회까지의 회차별 기출문제를 담고 있다. 2차에서 가장 어렵다고 하는 부동산공법, 개인적으로 첫 시간에 어렵게 느껴졌던 공인중개사법령, 그래도 법무사 등기사무원으로 일했던 과거 때문에 그나마 익숙한 용어의 부동산공시법, 그리고 나와 정말 거리가 멀어 보이는 부동산세법 총 4과목으로 구성되지만 2과목씩 각각 1교시를 이룬다.
공법은 공부해도 어렵다는 얘기가 있는데 아직은 초반이고 계속 반복해서 강의를 보니 초반부는 이게 왜 어렵지? 싶은 느낌이 있으나 아직은 너무 기초라 뭘 모르고 그러는 것 같기도 하다.
역시나 공부 초반이라 대놓고 기출문제를 풀 수 없어 1차 때보다 책을 더 자세히 보게 된다. 생각을 해보니 법령은 종종 바뀌기에 과거의 문제가 지금에도 적용이 될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는데 '이 책의 구성'에서 친절하게 최신 법령을 완벽하게 반영했다고 하니 그냥 배운 그대로 문제를 풀어도 된다. 처음 받고 1차 때도 그랬지만 현재 내가 보고 있는 타사의 기본서보다도 큰 사이즈의 이유에 대해서도 대충을 알 수 있었다.
요약집이 없는 상태에서 기본서에 의존하는 중이라 아무래도 아직 문제풀이집이 나오기 전이라 문제를 접할 기회가 적었는데 그 목마름을 기출문제집으로 대신할 수 있었다.
2차 회차별 기출문제집은 30회에서 24회까지의 기출문제를 수록하고 있다. 아무래도 법령이 바뀌는 과목들이라 그런 것인가?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얼마나 공부했다고 좀 아는 척을 하려는 건지...).
이제 2주 정도 기본이론 강의를 들으니 왜 사람들이 지금 즈음에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를 시작하면 1차만 준비를 한다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현재 듣고 있는 강의가 1월부터 시작한 이들이 배운 내용이기에 정말 늦었나 싶은 마음도 들기도 한다. 그래도 공인중개사 중개보조원 근무에 도움이 될 내용들이 보이기에 후회는 없다.
솔직히 요즘 시작하는 과정에서 1차만 따로 수강신청해도 비용의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았기에 덤빈 것도 있다. '낯설게 하기'가 아닌 '익숙해지기'의 목적과 공부법. 200일 정도 남았을 때 시작했는데 이제 공인중개사 시험까지 190일 남았다. 그전에 얼마나 많이 보고 접하며 문제 풀이에 특화가 될 수 있을지가 관건인 것 같다.
코로나19 때문에 공인중개사 공부에 올인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어쩌면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봄이어도 어디 갈 생각을 하지 못하니 걱정이 없는 부분이다. 조금 흐트러지고 공부가 어렵게 느껴지는 시점인데 인강 강사님들의 말처럼 일단 여러 번 다 들어보고 말을 해봐야 할 부분이다.
공인중개사 회차별 기출문제집.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꼭 준비해야 할 책이다. 나처럼 오답노트 작성이 낯선 이에게는 더더욱 필요한 책이 아닌가 싶다. 아직 나처럼 기본서 진도가 1회독도 나가지 않은 이들에게는 부담이 되는 책이나 회독이 끝나면 바로 보유해야 할 책이라 전하며 글을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