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회사의 마케팅은 달라야 한다 - 홍보마케팅이 고민인 개인과 조직을 위한 쉽고 효과 좋은 실전 노하우
이연수.문인선 지음 / 미니멈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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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회사에서 퇴사 후 마케팅 서적에 눈이 더 간다. 작은 온라인 마케팅 회사에서 언론홍보와 블로그 관리 등 콘텐츠 관리를 하던 내가 마케팅 관련 서적을 읽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스스로 공부라 여기며 책을 읽을 때 돌아오는 것은 냉소적인 반응이었다. 그런 이유에서 회사에 다닐 때에는 의외로 마케팅 서적은 많이 읽지 못했다. 퇴사 후 나만의 작은 카페를 목표로 하면서 꾸준하게 마케팅 책을 읽는 날이 늘어간다.


  마케팅의 기본은 비슷하나 결국 주어진 여건과 때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 것 같다. 과거 유명 마케팅 도서의 경우 큰 회사의 사례를 담고 있었는데 소규모 회사에 적용하기에는 어려운 내용들이 많이 보였다. 이 책에 앞서 읽은 책도 공교롭게 비슷한 주제의 책이라 여겼으나 내용은 전혀 달랐다.

  앞서 읽은 '가난한 회사의 마케터 매뉴얼'은 작은 회사 마케터의 전반적인 업무와 관련해 다룬다면 이 책은 그중에서도 홍보마케팅을 심도 있게 다룬다. 내게 잘 맞는 마케팅이자 내가 종종 글을 써서 만들어낸 콘텐츠도 이 카테고리에 속하기에 내용이 낯설지 않다.

  책은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제외하면 총 8개의 파트로 구성된다. 과거 온라인 마케팅 회사에 처음 들어갔을 때 이런 책이 있었다면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라도 접하는 게 마케팅을 현업으로 이어가지 않는 내게 유용한 정보들도 보인다.
왜 홍보마케팅이 필요한지, 어떤 방식으로 홍보마케팅을 할 것인지 외에도 실무적인 부분을 다룬다.   당시 다른 직무의 사수가 내게 전하지 못하며 맨땅에 헤딩을 해가며 알게 된 내용들도 보인다. 결국에는 역시나 퍼스널 브랜딩이 마지막을 장식한다. 내가 지금 글을 쓰는 것도 그런 목적도 없지 않다. 언제까지 회사에 남을 것도 아니고, 내 스스로를 브랜딩화 하지 못한다면 오래 남기도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생각은 하지만 실천에 옮기기 어렵고, 아는 게 없어 무엇을 어떻게 홍보할지 모르는 이들과 작은 회사에서 마케팅을 담당하는 이들에게 전반적인 홍보마케팅에 대해 잘 다루는 책이라 전하고 싶다. 보다 일찍 책을 만났더라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달라졌을지는 모르겠다. 정말 실속 있는 홍보마케팅 서적으로 각 회사에서 홍보마케팅을 담당하는 이들이라면 꼭 읽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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