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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쇼크 - 인류 재앙의 실체, 알아야 살아남는다, 최신증보판
최강석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3월
평점 :
책을 처음 읽으려 했을 때만 해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 정도로 확산될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분명 당국의 대처도 나쁘지 않았다.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X 신천지 컬래버레이션은 더 이상의 확산이 되지 않을 것 같던 바이러스를 전국적으로 퍼뜨리고 있는 중이다. 그로 인해 개신교 교회들은 예배를 간소화 시키고, 천주교에서도 미사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 특정 종교를 탓하지 않기에는 해당 종교집단 관련해 급속도로 전파가 되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발표되는 것 때문에 안 할 수 없을 듯싶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바이러스에 관심을 갖게 되었기에 책을 읽게 됐다. 현재 코로나19의 확산 속에 나온 책이라 코로나19 관련 내용들이 초반에 집중되어 있었다. 과거 초판의 기조는 살리고 있으며 코로나19 내용이 추가되어 나온 책이다.
바이러스에 대해 거의 무지하게 살고 있지만 뉴스에서 매년 종종 듣던 바이러스들은 물론 과거 창궐했던 바이러스들에 대해서도 확실히 알고 지나갈 수 있는 내용이었다. 최초 발견된 바이러스는 무엇인지에서부터 바이러스의 생태는 어떠한 지도 알 수 있었고, '판데믹'이 무엇인지도 알게 되었는데 책을 읽다 검색을 해보니 아직 WHO에서 판데믹 선언은 아직 유보를 하고 있는 듯하다. 지금 계속 뉴스를 통해 보도되는 국내 확진자 증가 추세를 보면 전염성은 강한 것 같은데 아직은 아닌 듯하다.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를 보며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현재 상황 자체가 이 책의 제목 '바이러스 쇼크'와 맞아떨어진다. 무지함이 얼마나 무모하게 바이러스를 확산시키고 있었고,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 바이러스 확산 초기 대응에 실패한 이유를 생각하게 한다.
지금도 코로나19로 불철주야 방역을 위해 힘쓰는 이들에게 응원의 말을 전하며 현재의 바이러스 쇼크를 지금 당장 정쟁으로 끌어내지 않길 바랄 뿐이다. 최대한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르며(특히, 도심 '대규모 집회' 요즘 그거 할 때인가? 이 부분은 확실히 처벌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가짜 뉴스에 대한 분별력을 길러야 할 시기라 여겨진다.
앞으로의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바이러스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라 요즘 같은 때 집에서 읽기 좋은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