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 지니어스 - 남과 다른 생각을 인큐베이팅하는
피터 피스크 지음, 김혜영 옮김 / 빅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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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재가 아니란 것은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래도 남과 다른 생각은 가능하기에 이 책이 끌렸다. 띠지에 나오는 직업군에 다리를 걸치고 있었고, 결국 승부수를 내야 하는 것도 남다른 아이디어라 읽어야 했다. 책도 남과 다르게 눈에 띄는 컬러로 서점에서 쉽게 눈에 들어왔다.


  책은 총 5개의 파트로 구성된다. 각 파트별 10가지의 스킬을 담고 있다. 파트 1은 개론적 성격으로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생각이 어떤 것인지 엿볼 수 있다. 책에서 다룰 대부분의 내용을 맛볼 수 있고, 제대로 크리에이티브 세계로 발을 내딛는 단계라 여기면 된다. 파트 2~4는 앞서 다룬 천재의 연구실의 세 단계인 아이디어 팩토리, 디자인 스튜디오, 임팩트 존을 세분화해서 다룬다. 마지막 파트 5는 리더의 임무와 역할을 다루는데 가끔 혁신적인 기업에서 이 부분에 소홀해 다루는 것 같다. 의외로 기존의 기업 스타일을 고수하는 이들이 꽤 있었기에 남 얘기가 같지 않게 보이던 곳이기도 하다. 자신이 리더라면 더 잘 읽고 경계해야 할 내용이라 여겨진다.


  각 챕터는 크게 쓰인 제목과 함께 그와 관련된 유명 인사나 작가의 명언으로 시작된다. 본문에서 실질적인 내용을 다루고 마무리에 해당 챕터의 내용과 관계있는 크리에이터들의 사례를 만나게 된다. 이론으로만 접하게 되는 내용이 현실에서 누구에 의해 어떻게 적용됐는지 알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분량도 길지 않아 너무 지루하지 않아 딱 괜찮았다. 본문의 내용만 있었다면 자칫 너무 막연하게 뜬구름 잡는 내용처럼 여겨졌을지도 모른다.


  처음 책을 접하게 되면 적지 않은 분량이 부담스러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만큼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기에 적절한 분량이라 생각된다. 요즘 들어 강박처럼 '남과 다른 생각', '아이디어' 등에 대한 관심이 이 책을 읽게 한 것 같다. 지금 상황에 바로 적용할 내용이 확 들어오진 않았으나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한 아이디어는 얻을 수 있었던 책이었다. 크리에이티브와 관련된 분야에서 일을 하는 이들이라면 옆에 두고 참고할 만한 책이라 생각하며 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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