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R - 전설적인 벤처투자자가 구글에 전해준 성공 방식
존 도어 지음, 박세연 옮김, 이길상 감수 / 세종(세종서적)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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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R이 무엇이기에 구글의 성공을 이끌었을까?라는 호기심 때문에 읽기 시작했다. 창업을 준비하고 있진 않으나 조직이 보다 효율적으로 성장하려면 체계가 갖춰져야 한다는 것은 작은 회사들을 다니며 익히 경험을 했다. OKR이 그런 내용을 다루는 것은 아니나 목표 설정과 핵심 결과를 정한 후 실행에 옮기는 점은 왜 구글이 세계적인 기업이 됐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책에는 구글 외에도 저자가 처음 일했던 인텔의 사례와 다른 회사들의 OKR 적용 사례들이 담겨 있다. 스타트업의 사례들이 많이 보이는 것은 스타트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현재 진행 중인 이들에게 유용한 자료가 아닌가 싶다. 슈퍼 파워들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과 해당 내용이 적용된 사업체들의 실례는 이들에게 OKR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더불어 해당 내용이 어떻게 실제 사업에 적용이 되는지도 잘 볼 수 있었다. 슈퍼파워 #2의 경우 야구팀에 빗대어 설명이 된 부분을 보며 OKR이 어떻게 제대로 전체에 적용이 되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예라 생각한다.

  작은 회사를 주로 다녀봤을 때 체계가 없다는 것을 느끼는 게 시스템적인 문제가 컸다. 주먹구구식의 운영과 직원이 문제를 제기해도 신뢰하기 못하는 구조에서는 직원들이 더 성장하기는 어렵다. OKR이라는 방식은 그래도 목표 설정과 핵심 결과를 정해 드러나는 부분이 있기에 작은 회사들이 체계를 잡아가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책 속에서 그런 회사들을 봐왔기에 그런지도 모르나 IT업계 쪽에서는 확실히 OKR 방식이 효율적이란 것을 알 수 있었다. 일반 소규모 신생 회사들이 돈만 좇는 게 아닌 함께 회사를 키워가고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방식이 아닌가도 생각하게 됐다.

  현재까지 창업을 따로 생각하지는 않고 있지 않다. 그러나 지금 내가 몸담고 있는 사업에도 OKR 방식을 어떻게 대입하면 좋을지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들었다. 처음 접하지만 한번 시도를 해보고 싶은 OKR에 대해 알아가고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 전하며 글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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