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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 보고서의 정석 - 일 잘하는 사람들만 아는 한 장 정리의 기술 3가지
박신영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8년 7월
평점 :
보고서 다운 보고서를 써본 마지막이 언제였을까? 마케팅 회사를 다니던 5년 전이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
그렇다. 나는 특별히 보고서를 쓸 일이 없는 쪽의 일을 하고 있다. 그런 내가 이 책을 읽은 이유는 그래도 언제까지 그런 상태를 지속할 것 같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친구를 도와 함께하는 일이 스타트업 분야로 볼 수 있기에 추후를 대비하는 목적이라 하겠다. 지금은 하지 않더라도 후일 갑작스럽게 필요할 때 참고를 할 책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분명 클 테니까...
기획의 정석으로 유명한 박신영 저자. 올해 지난 '제안서의 정석'을 보고 '한 장 보고서의 정석'은 예상됐던 행보가 아닌가 싶다. 기획 교과서를 확실히 정리를 해두면 강의 교재로도 활용하고, 해당 업무에 도움이 되는 책을 찾는 이들에게 명확함을 줄 수 있으니 말이다.
책은 총 4부분으로 구성된다. 보고서 때문에 고민인 이들에게 그들의 고민에 문제 제기와 해결 방안을 잘 전달한다. 더불어 문장에 자신이 없는 이들을 위해 보고 문장에 대해서도 한 파트에서 제대로 다루고 있으니 유익할 것이다.
노랫말을 가지고 핵심요약을 어떻게 하는지를 다루는 부분도 인상적이다. 역으로 작사를 이렇게 해도 되겠다는 생각도 들게 하기도 한다. 관점의 차이.
'8가지 유형별 보고서'는 특별히 보고서를 써보지 않은 이들도 개념 잡기 쉽게 잘 되어 있어 처음 보고서를 작성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마지막 부분의 '보고 문장 tip 10'은 앞서 나온 유형별 보고서를 보완하며 제대로 된 보고서를 한 단계 더 완성하도록 필요한 내용이다.
나는 현재 보고서를 작성할 일이 없다. 하지만 직장을 다니며 보고서 작성으로 쩔쩔매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기 좋은 책임은 알 수 있다. 이 책이 나온 이유는 그만큼 이런 내용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반증하는 게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익숙해지기까지 모든 게 낯설고 어렵다. 결국 연습이 답임은 경험을 통해 알고 있을 것이다. 보다 나은 보고서 작성을 위한 다양한 팁들이 들어있으니 각자 자리에 맞게 책을 활용을 할 일만 남았다는 생각이 든다. <기획 교과서> 시리즈에 괜찮은 신간이 추가되었다 전하며 리뷰를 마친다.